물이 빠진 자리에 남은 건…

진흙과 잔해, 그리고 복구까지 가야 할 먼 길입니다.

그런데,

그 곁엔 말없이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국군장병은 무너진 터를 다시 일으켰고,

공무원은 장화 속 물을 털며

하루 종일 현장을 누볐습니다.

자율방범대는 무거운 짐을 함께 들었고,

해병전우회는 아무 말 없이 삽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산 코아드푸드트럭 협동조합

“우리는 이 방식으로 돕겠다”며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간식과 음료를 정성껏 준비해주셨습니다.

누군가는 흙을 퍼 올리고,

누군가는 따뜻한 음식을 데우고,

누군가는 조용히 옆에서 손을 내밉니다.

완전히 복구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함께라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아주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비가 멈춘 자리에,

당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어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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