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다리 마을의 추억이 깃든 방아다리공원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운정입니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들이 져서 너무너무 아쉬움이 큰데요. 요즘에 하얀색 이팝나무가 곳곳에 예쁘게 피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팝나무의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고 하천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방아다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방아다리 마을의 추억이 깃든 방아다리공원

방아다리공원은 화성시 방교동에 있는 공원으로 방아다리마을의 북쪽에 있는데요. 다양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근린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물레방아가 있어 인상적입니다. 물레방아는 공원 입구에서 직진해서 들어가면 공연장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의 크기가 커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공원의 중심에 물레방아가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사실 이곳은 공원이 되기 전부터 방아다리 마을 사람들의 오랜 기억과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장소로 지역의 향수가 깃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 이 자리에 큰 나무가 있었다고 해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였는데 지금은 고사해 사라지게 되어서 그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공원 한쪽에 물레방아 조형물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물레방아는 방아다리마을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방아다리공원은 신리천을 끼고 ㄱ자 모형으로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에 장애물이 있거나 비 포장로가 아니어서 길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 숲이어서 서양측백, 느티나무, 맥문동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들이 많아 쾌적하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레방아 근처에는 동탄 자전거 스탬프 투어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투어는 운동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하게 지역을 탐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옆에는 공연이나 지역 행사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야외무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대치고는 규모가 작은데 문화 행사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장점이 많은 장소입니다.

방아다리공원은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공원 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공원입니다. 조명 터널과 함께 공원 곳곳에 둥근달 모양의 볼 조명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조명들은 낮에는 낮달처럼 보여 예쁘고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되어 보름달처럼 보입니다.

특히 초화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둥근달 모양의 볼 조명은 캄캄한 밤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레방아에는 색깔이 바뀌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밤에는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아다리공원에는 파고라와 정자, 흔들의자, 벤치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리천을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벤치를 추천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다가 쉬기에도 좋고 천변이라 물이 흘러가는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아 절로 힐링이 됩니다.

또, 시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오픈된 곳이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근력 운동기구들이 공원 이곳저곳에 조성되어 있어서 기초체력을 증진 시키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방아다리공원 맞은편에는 또 다른 공원이 있습니다. 너른 공원인데요. 방아다리 마을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방아다리공원처럼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휴게공간과 운동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이나 직장인들이 가볍게 산책 나오기 좋은 곳입니다. 바로 옆에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오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