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역사관광지 용계서원을 다녀왔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원각길 49-6에 위치한

용계서원 근처에 가면 새로 건축한 한옥 건물이 보여요.

방문한 날은 진입로에 공사중이라 다소 복잡하였는데

잠시 둘러볼 수 있도록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영천 역사관광지 용계서원은

원각마을 초입부에 있는 서원입니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이맹전의 학덕과 충의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곳입니다.

이맹전이 죽은 후인 1782년 왕명으로

토곡동에 건립되어 이맹전은 비롯한

생육신을 배향하였습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노항동으로 옮겨 서당으로 사용되었다가

1976년 영천댐 건설 공사로

현 위치로 옮겨져 왔습니다.

*생육신이란?

조선 시대에 세조가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자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여섯 신하입니다.

만약 문이 닫혀 있어도 얕은 담장을 통해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은 다행스럽게도 들어가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용계서원은 3칸 대문채를 통하여 들어가면

강당이 있고 그 뒤에 사주문을 통하여

사당으로 출입하도록 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사방으로 낮은 담장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강당은 정면4칸, 측면 3칸의 이익공계 형식의

5량 가로 건축된 누각식의 팔작집입니다.

사당은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영천 용계서원 바로 옆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봄을 알리는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어요.

생육신 이경은 선생 제단(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경은 이맹전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선 숙종 39년(1713)에

이맹정의 후손들이 세운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화강암을 다듬어 높이 쌓은 기단 위에

주춧돌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워 만든

맞배집입니다. 옆면 칸살이 정면 칸살보다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정면5칸, 측면1칸 규모이며

건물의 앞뒤로 난간을 두른 쪽마루가 있습니다.

건물 오른쪽의 두 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고

왼쪽의 세 칸은 온돌방인데,

맨 마지막 온돌방에는 벽장을 만들어 놓았어요.

대청의 각 칸에는 들문을 달고

온돌방의 각 칸에는 쌍여닫이문을 달았습니다.

생육신 이경은 부조묘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는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경은 이맹전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정조 10년(1786)에

임금의 명으로 세운 건물입니다.

이 부조묘는 사주문과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주문은 앞쪽에만 쌍여닫이문이 달려 있고

나머지 세 면은 열려 있는 형태입니다.

사당은 건물 앞쪽 가운데에 계단을 두고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형태입니다.

건물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으로 구성된

홑처마 맞배집입니다.

사당은 전퇴를 따로 만들지 않고

건물 바깥쪽 테두리 쪽에 바로 문을 냈어요.

사당을 지을 때는 전퇴 한 칸을 따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사당을 그렇지 않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합니다.

영천 역사관광지 용계서원 아담하면서 고풍스러우면서 고즈넉하고 정감 있습니다.

선비의 공간다운 용계서원

영천여행 시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용계서원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윤은정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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