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밤이 가장 긴 동지 관련 속담&풍습

12월 21일은 동지입니다. 예전에는 밤이 가장 긴날이자 다시 낮이 길어지는 '동지'이지만 무사히 잘 지내고 나면 이후로는 생동감 있는 기운을 맞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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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는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해서 설 다음가는 날로 대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태양의 기운이 회복되고 부활한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지 관련 속담&풍습 그리고 음식까지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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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란?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입니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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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작은설이라고도 했으며,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짓날 동지팥죽을 먹고 한 살 더 먹는다는 관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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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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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속담은 동지가 지나면 벌써 새봄&새해를 맞을 준비에 들어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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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가장 추운 시기'이며, 푸성귀는 '사람이 가꾼 채소나 저절로 난 나물을 통틀어 이르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푸성귀가 나지 않지만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바람이 담겨있는 속담이랍니다.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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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작다는 것은 배가 작다는 뜻으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의외로 동지팥죽을 잘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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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담은 별 볼일 없는 겉보기와는 달리하는 일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겉으로는 보잘것없이 보이는 사람의 행동과 일이 예상외로 뛰어날 때 사용되는 속담이랍니다.

※ 동지팥죽은 맛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많이 먹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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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때 개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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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비닐하우스에서 겨울에도 딸기가 나오지만, 과거 한겨울에는 산딸기든 개딸기가 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개딸기는 산딸기와는 달리 먹을 수도 없는 딸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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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없는 개딸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함축되어 있는 속담이랍니다.

동지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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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첨지'란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날 팥죽을 한 그릇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요. 옛말에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도 동지첨지 유래에서 나온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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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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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는 귀신이 출몰하기 쉬운 날로도 여겨졌습니다. 마치 한국의 할로윈데이 같은 날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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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행여라도 동짓날 귀신이 틈탈까 하는 마음에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기능이 강한 붉은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리고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사를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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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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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작은 설날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해서 이맘때가 되면 달력을 주고받았습니다.

당시 관상감에서는 다음 해의 책력을 만들어 궁중에 헌납하였는데, 궁중에서는 동짓날 이 달력을 백관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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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력은 일상생활에 관련된 일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고 농사의 적기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책력을 간행하는 것은 제왕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로 인식될 만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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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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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하면 대표적인 음식인 팥죽!

현재도 동지팥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동짓날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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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에는 찹쌀가루를 반죽해 동글동글하게 빚은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새알심을 나이 수만큼 넣어 먹었던 풍습에 맞추어 가족과 함께 동지팥죽을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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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궁중병과연구원

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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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에 비해 전약이라는 음식이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전약은 소가죽을 진하게 고아 만든 아교질을 만들고 여기에 대추고와 꿀 한약재인 마른 생강, 정향, 후추 등을 넣어 오래 고아 차게 굳혀서 먹는 겨울 보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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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동지에 내의원에서 전약을 만들어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겨울 대표 보양식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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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동지 절기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속담·풍습·음식까지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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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장 긴 동지에 팥죽을 먹으며 옛 풍습을 따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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