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윤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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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산 자락을 등지고 평온하게 자리잡은

1946년도에 지어진 집을 리모델링한

함안 한옥 감성 카페 1946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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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러움과 감성 충만의 공간인 카페1946

스토리가 있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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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하검길 125-3

영업시간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대체(공휴일)월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영업

전화번호 055-582-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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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1946 근처를 가면 전용 주차장 표시가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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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바닥에 돌로 모양을 만든 1946!

어린시절 모래 위에 글자를 쓰고

돌을 올리고 놀았던 기억이 괜히 나더라구요.

입구부터 감성 충만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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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946 스토리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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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로는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수제생강차와 수제대추차, 수제단팥죽

귤이 한창 많이 나기에 제주귤라떼도 추천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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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 곳은 본채이고 행랑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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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채 분위기는 정말 한옥 감성을 다 갖추고 있어요.

은은한 조명과 좌식 테이블

그리고 한옥의 서까래까지 있습니다.

이곳은 단체로 오시면 좋을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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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946에서 키우는 고양이입니다.

진짜 조형물처럼 너무 가만히 있었어요.

사람이 와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지만

만지거나 그러는 거 싫어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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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한옥카페 카페1946은

함안군 인증(2024~2026) 맛집입니다.

이전에도 함안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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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화분도 판매하고 있어요.

마루에는 자그마한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요즘 MZ 세대로 이런 감성 좋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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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구사륙 스토리 잠시 살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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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산 자락을 등지고 평온하게 자리 잡은 이집은

해방을 맞이한 이듬해인 1946년도(병술년)에

최초로 지어졌습니다.

사랑채 대들보에 걸린 상량문이 이집의 내력을 알아 보는데

큰 도임이 되었습니다.

육십갑자로 헤아리면 스물세 번째 해는 1886년과 1946년이

똑같은 병술년이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1946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서까래에 못을 사용한 것이나 세월을 견뎌온 흔적,

이 집의 건축양식으로 보면 1946년에 건축되었다는 것을

가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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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을 최최로 건축하신 분은 전 전 집주인의 아버님이십니다.

나무가 귀하던 시절 주변의 산과 인근 의령까지

손수 달려가서 구한 소나무는 소달구지로 운반하여

기둥과 서까래로 사용하고

황토와 돌로 벽체를 쌓아서 본채,사랑채,행랑채를

완성하였습니다.

그 당시 해방의 기쁨으로 새집을 짓고

삶의 터전을 가꾸어 나갈 희명으로 지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음력 사월이면 한창 봄이 무르익을 무렵입니다.

봄에 이집을 세우고, 유유히 흐르는 검암천과

넓은 한바다들을 바라보았겠죠...

물론 이 집을 짓기 위해서 그전에 터를 다지고

나무 깎는 작업을 하였을 테니...

아마도 1945년 가을부터 나무를 구해 다듬고

깎았을 것입니다.

복된 터전에 마련한 집이라 그런지 이웃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6.25전쟁에도 폭격도 피해서 서까래와 대들보가

온전하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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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카페 일구사륙의 스토리가 쭉 적혀 있어요.

한 번쯤 읽어보고 둘러보시면 감회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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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손님이 안에 계셔서 외관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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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편에도 테이블은 마련되어 있어요.

국민학교 다닐 때 걸상이라고 하나요?

색칠을 해서 쪼르르 줄 세워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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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젖어드는 펌프도 있고

각종 농기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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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에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골라서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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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소품들이 있어요.

공간공간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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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이곳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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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단팥죽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국산 팥으로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많이 달지 않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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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단팥죽이 먹으니 몸이 따뜻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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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한옥카페 카페1946 커피 맛이 좋아서

나올 때 한 잔 더 테이크아웃을 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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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감성 충만한 한옥 카페194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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