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삶이 문화가 되고, 축제가 되는 이 특별한 시간 '오늘, 웃음으로 젊음을 더하다'

2025년 4월 10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오늘, 웃음으로 젊음을 더하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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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은 지금도 여전히 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2025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오늘, 웃음으로 젊음을 더하다!!’가 4월 10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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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대전시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대전광역시와, 5개 구 문화원장 및 대한노인회 5개 지회 어르신, 지역 각 기관장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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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막을 연 것은 <대전시니어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세월의 깊이를 더한 흥겨운 연주로 관객과 함께 조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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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과 관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연주된 곡들은 마치 요즘의 따스한 봄 햇살처럼 행사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감싸안았습니다. 특히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연륜과 품격이 묻어나 더 크게 감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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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각 기관장들의 소개와 함께 특별한 메시지가 무대에서 전달되었습니다. 한 연사는 “노인은 살아있는 역사입니다”라는 말로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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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와 전쟁, 그리고 분단의 시대를 직접 견디며 살아온 지금의 어르신들은, 그 자체로 시대의 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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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고사를 인용해, “어르신은 단순히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혜의 원천입니다”라는 말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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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정으로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으로는

를 제시하며, “어르신은 움직이는 도서관입니다”라는 말로 행사 축하 인사를 마무리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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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 중 또 다른 한 분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 속에서 어르신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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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일자리 창출, 건강관리, 체육활동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의회도 어르신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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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대는 한층 더 흥겨워졌습니다. 각 구청장들이 장기자랑 무대를 선보이며, 5개 구의 명사 가요 열전으로, 노인회장과 문화원장들이 함께 꾸민 노래자랑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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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기를 이어간 무대는 바로 대덕문화원의 얼씨구 장구병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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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병창은 장구 연주에 민요를 접목한 전통 국악 형식으로, 어르신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겨운 장단과 함께 부채춤을 선보이며, 민요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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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닌, 전통문화의 맥을 어르신들이 직접 잇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뜻깊은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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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를 두드리는 손끝 하나, 고운 가락을 뱉는 숨결 하나하나마다 세월을 견뎌낸 삶의 리듬이 녹아 있었습니다. 공연장 전체는 박수와 함성으로 들썩였고, 자연스레 관객들의 어깨가 장단에 맞춰 들썩이는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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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얼씨구'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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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간중간 호응 좋은 어르신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였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코미디 연극 ‘졸탄쇼’가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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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연기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 졸탄쇼는, 웃음으로 시작한 하루를 다시 웃음으로 마무리하며 모든 이들에게 활력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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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오늘, 웃음으로 젊음을 더하다!!'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었습니다. 웃음과 존경, 감동이 함께한 이 하루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에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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