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 고려의 옷을 입다! 송도 무료 전시 < 고려: 연꽃 향, 구름 소매> 관람 후기

​

​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인천시 연수구로 가벼운 여행을 떠났습니다!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특색있는

무료전시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공식 확장 캠퍼스로, 2012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 캠퍼스입니다 .

​

이 대학교는 미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며,

졸업 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학위를 받습니다!

​

특히나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를 운영하는

패션 기술대학교(FIT)로도 명성이 자자한데요!

​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마이클 코어스는 이 대학교의 대표 동문입니다.

송도의 한국 캠퍼스에서도 졸업 후 본교에 학사

학위 과정으로 편입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패션에 대한 꿈과 열망은

한 공간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나는데요.

바로 캠퍼스 A동에 위치한

‘한국현대의상박물관’ 입니다.

​

이 박물관은 패션 기술대학교(FIT) 출신

신혜순 관장이 주도하여 설립되었으며, 한국 패션

교육의 발전과 대중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마침 5월에도 진행 중인

무료전시 팸플렛이 눈에 들어오네요:)

​

현재 진행 중인 <고려: 연꽃 향, 구름 소매> 전은

고려시대 복식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와 재현의상을

통해 당시의 의복 문화를 조명하는 무료전시입니다.

​

이 무료전시는 이전에 개최된 ‘청운의 나라 고려’,

‘달빛 속 연꽃의 만남’, ‘연회는 전쟁이었다’ 등의

전시를 통합하여 구성되었답니다:)

​

​

해당 무료전시는 원광대학교 최정 교수의 주관으로

기획되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 고려 복식 전시를 아우르는

초청전 형식으로 마련되었습니다!

​

<고려: 연꽃 향, 구름 소매> 전은 고려시대의

복식 문화를 다양한 일러스트와

재현 의상을 통해 선보이는데요:)

​

당시의 사회적 계층과 의복의 특징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실제 의상을 재현하여 고려시대의 의복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푸른 구름의 나라’,

‘달빛 머문 연꽃 밀회’, ‘그 연회는 전쟁’ 등

고려시대의 문화와 복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전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갖가지 화려한 색감의 원단으로 재현한 고려시대의

옷들과 해당 옷들을 입힌 생생한 일러스트는

당대의 복식 풍습을 면밀히 보여줍니다.

​

매일 같이 입었을 일상복과 특별한 날 입었을

연회복 등 모든 옷이 참 예뻤습니다.

​

통일신라 문화를 토대로 고구려의 계승을 꿈꾸던

고려는 초기에 통일신라의 제도를 계승했고

이후 송나라와 원나라, 명나라 등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고려 특유 복식문화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

불교와 귀족사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고려의 복식은 상류층을 위주로 화려한 색감과

장신구, 금빛 장식이 두드러졌는데요!

​

반대로 고려의 서민층은 대외관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나라 고유의 복식을 유지했습니다.

​

깊은 색감과 단조로우면서도

유려한 곡선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는 조선시대 복식의 기초가 되며,

특히 여성의 저고리 & 치마 구조는

오늘날 한복의 근간이 된답니다:)

​

소규모 무료전시로 천 년의 역사를 깨치는 것.

참으로 흥미롭지 않나요?

​

5월 16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현대의상박물관의

무료전시 <고려: 연꽃 향, 구름 소매> 전은

고려시대의 복식 문화를 깊이 탐구할 기회로,

패션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천 년 전 연꽃처럼 피어난 고려의 품격과 서사를

되살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

<한국현대의상박물관>

​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박지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