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로 경험을 쌓게 해주는 '마을로 찾아가는 돌봄'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로 경험을 쌓게 해주는 '마을로 찾아가는 돌봄'
다온도서관(대덕구 한밭대로 1009번길18)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돌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을에 있는 아이들은 마을에서 책임지고 돌보는 사업입니다.
2025년 5월 22일 (목) 일정은 우쿨렐레와 키즈일본어를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배움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우쿨렐레는 19세기 말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포르투갈 이주민들이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고 하와이 원주민들이 하와이어로 Uku-LeLe 우쿨렐레라 이름 지어져 지금까지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고 세계적인 악기로 발전했습니다.
우쿨렐레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은 우쿨렐레의 낯선 명칭을 익히고 익숙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C코드를 복습하고 다운 스트로크 복습을 했습니다. 오늘은 F코드를 배웠습니다.
처음 배우는 F코드 연습에 당황하는 어린이들에게 강사는 개인적으로 자세하게 지도해주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고, 정확하게 줄이 잡히지 않아 소리가 잘 나오지 않자, 어린이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오늘 수업은 F코드가 있는 '비행기' 동요를 연습했습니다. 코드가 자연스럽게 이동되는 데 시간이 필요했으나, 오늘 우쿨렐레를 배우는 어린이들은 습득이 빨랐습니다. 예전에 기자도 우쿨렐레를 배워본 적이 있는데 이처럼 빨리 배워지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쿨렐레 코드를 배우다 쉬는 시간에 간단한 퀴즈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사가 연주하는 노래 제목 맞추는 것인데 듣는 능력도 뛰어난 어린이들입니다. 서로 자기가 안다며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겨우 '애국가'와 '엘리제를 위하여'를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연습한 F코드를 연습한 흔적이 드러난 손가락입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에 손끝이 아려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코드를 정확하게 잡는 손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우쿨렐레를 배운 어린이들은 키즈일본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우쿨렐레만 듣고 귀가하는 어린이도 있고, 키즈일본어만 공부하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강요가 아닌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키즈일본어는 원어민 강사가 진행했습니다. 다온도서관 근처에 거주하는 일본인 강사를 모실 수 있어 다행이라는 다온도서관 최은주 관장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 인사말 표현을 배웠습니다. 아침 인사 '오하요~', '오하요~고자이마스', 낮 인사 '콘니찌와', 저녁 인사 '콤방와', 헤어질 때 인사 '바이바이' 그리고 '마타 아시따' 어린이들은 인사말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놀이시간을, 카드를 이용해 가졌습니다. 놀이시간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역시 배움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쉬는 시간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온도서관 창문 유리창에 쓰여진 글입니다. 한 번 듣고 기억하고 활용하기란 어렵기에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이 글처럼 '꾸준함이 쌓이면 실력이 된다'는 것을 오늘 강의를 듣는 어린이들도 알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 또한 알게 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다온 도서관에서는 이 외에도 아동미술, 창의과학, 풍선아트, 키즈요가, 그림책감정코칭, 키즈공예, 종이접기, 8급 한자 등이 요일 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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