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 이야기가 담긴 풍덕동 동화마을

순천에 동화마을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순천 중앙초 부근 풍덕동에 위치한 동화마을로, ‘오세암’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입니다. 안내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세암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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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세암 이야기가 있을까요? 바로 오세암의 작가인 ‘정채봉’ 작가님께서 순천 출신이라고 합니다. 순수한 어린 시절과 가족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기신 작가님이시죠. 그중 ‘오세암’을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어릴 때 만화책으로 이 글을 접한 적이 있는데요, 정말 재밌게 완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순천 출신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욱더 의미가 있고 벽화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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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동화 속 장면을 형상화한 벽화들이 그려져있어, 마치 그림동화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고 산책하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길손이와 감이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색감들이 인상적입니다.

동화마을은 순천중앙초등학교 뒤쪽부터 시작하여 마을 입구 다리까지 이어지는데요. 짧은 구간이지만 그림이 가득히 그려져 있고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 가득한 벽화가 있다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벽화 곳곳에 이런 큐알코드가 있습니다. 큐알코드를 타고 들어가 보면 ‘풍덕동 오세암 벽화거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도 볼 수 있고, 순천문학관 정채봉관 등을 설명해 줍 니다. 그 외 동천벚꽃길 등 풍덕동에 관한 또 다른 정보들도 담겨있습니다. 유용한 내용들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동천 벚꽃길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동천에 잠시 들렸을 때 오세암길에 방문하기 좋고, 오세암길에 방문 후 동천을 거닐어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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