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오감만족 안주 - 이옥자, 최현호 사장님
배고프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주 경찰청 인근,
효자동 상가 골목에 위치한
오감만족 안주!
가게를 오픈한 지 반년 정도 된
이 주점에서 효자동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회자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옥자님과 최현호님을 소개합니다.
“배가 고프신 분들 들어오시면
라면 또는 밥 드립니다.
…배고픔을 알기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합니다.”
이 안내문을 따라 들어가면,
이들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Q. 안녕하세요. 두 분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母: 효자동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엄마 이옥자입니다.
子: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들 최현호입니다.
Q. 가게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子: 안내문은 제 아이디어였어요.
어릴 적부터 어렵게 살아온 기억이 있어
나중에 가게를 열게된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하고 싶었어요.
母: 예전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던 때가 있었어요.
항상 도와주셨던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직했는데,
아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줘서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힘든 시절의 기억은, 나눔이라는 방식으로
이들의 일상에 다시 스며들었습니다.
Q. 실제 라면도 준비해두셨더라고요. 어떤 분들을 위해 준비하신 건가요?
母: 학생들, 독거 어르신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
누구든 와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가게지만 돈이 없다고 눈치 보지 말고,
마음 편하게 오셨으면 좋겠어요.
Q. 평소에도 기부 활동을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子: 부자는 아니지만 번 만큼 나누고 싶었어요.
먹을거리가 생기면
행정복지센터나 지역아동센터에
수시로 나누기도 했고요.
안내문을 보고 가게로
라면, 과자 같은 식료품을
기부하러 오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수익이 목적이 아닌 삶을 실천하는
모자의 모습에서 진정한 마음의
부유함을 느꼈습니다.
Q. 이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子: 저도 어릴 땐 많이 배고팠어요.
그래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누구든, 가진 것과 상관없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가게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나눔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母: 사실 장사가 안 되는 날이 더 많습니다.
어떤 날은 손님 한 명도 없이
마감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배고프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면, 밥, 계란프라이라도 정성껏 드릴게요.
장사의 손익보다 사람의 허기를
먼저 살피는 모자의 마음이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母: 예전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 따뜻함을 건넬 수 있어
참 감사해요.
子: 라면 종류도 많아요!
편하게 오시면,
맛있는 라면 한 그릇 끓여드릴게요~
이 곳에서 라면 한 그릇은,
그 어떤 말보다 따뜻한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감만족 안주를 운영하는
이옥자, 최현호 모자!
배고픔에 대한 기억을 품고,
다시 누군가의 허기를 신경쓰는
이 모자의 주점 이야기가
따뜻하게 와닿았습니다.
효자동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나시는 분들은
오감만족 안주에 들러보시는 건 어떠실 까요?
맥주는 시원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척동4길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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