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수시 SNS 서포터즈입니다.

4월에는 걷기 좋은 곳으로

웅천 못 공원을 소개 드렸는데 반응이 좋아

한 곳 더 소개 드리려고 해요.

신월동 도시 숲인데요

신월동 공영차고지 바로 옆에 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해서

언젠간 한번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등산을 참 좋아하는데

최근 부상으로 즐기지 못하고 있어서

평지 둘레길 위주로 걷고 있는데요

이렇게 중간중간 쉴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너무 좋은 곳이에요

굉장히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곳곳에 감동적인 포인트들이 많아요

숲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로즈마리길도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로즈마리 꽃은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신랑이랑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잠시 핸드폰은 가방에 넣어두고

로즈마리 향 맡으며 바다를 보며 걸어봤어요

커피 한 잔도 있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간단한 운동 기구들도 있어

스트레칭도 할 수 있어요

그늘 속에서 즐기는 맨발 산책로도 있고요

발 씻는 곳도 물론 있으니 참고하세요!

식사나 커피 등을 판매하는 식당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30~40분 걷다가 밥 먹고 차 마시고

또다시 30~40분 걷고 돌아오는 게

저희의 힐링 코스예요 :)

앞만 보고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는

힘든 시기가 요즘이긴 하지만

탁한 도화지에 잠시 햇살도 넣어주고

초록색도 파란색도 넣어주다 보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힘들고 지칠 때에는 꼭 쉬어가세요

힘든 마음을 기어이

털지 못한 채 오게 되더라도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그래도 한결 가벼워진 마음에

늘 '잘 왔구나' 싶은 곳이거든요

불명확한 앞날이 불안했던 제가

여수에서 지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에요

여유롭고 한적한 여수 풍경을 볼 때마다

이건 운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감사해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런 예쁜 애들을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이렇게 틈틈이

쉴 곳이 마련되어 있는데

저희도 이렇듯 쉬어가요

다가오는 6월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겠지만

또 오히려 이럴 때 자연은 더욱 빛나잖아요

제 한자 이름에는

"천천히"라는 뜻이 있음에도

실제는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 이름의 뜻대로 지내보려고

평일에는 성격대로 급하게 살고

주말에라도 꼭 방문해서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ㅎㅎ

여수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

제가 이곳에서 느낀 행복 그 이상으로

행복하세요!

#여수시_SNS_서포터즈 #신월동도시숲 #여수산책 #여수신월동공원 #여수맨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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