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논산 연산역과 연산역 급수탑

이제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 가을은 더운 날이 지속되었는데 비가 온 다음에 가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짧은팔 옷을 입었는데 이제는 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가을햇살이 톡톡거리는 날 논산 여행을 하면서 연산역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연산은 핫플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이날은 연산역과 주변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연산역은 어린아이들이 각종 체험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연산역으로 가면 역 앞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연산역을 보았을 때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게이트볼장이 있는데 그 앞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연산창고를 돌아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은 분들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연산역 앞에 있는 마을의 다양한 벽화와 “충절의 고장 연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담은 조형물이 있어 연산역 앞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을의 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추억을 불러들이는 내용들입니다.

연산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가면 연산역 급수탑이 있습니다. 급수탑은 일제강점기의 공용시설이었고 2003년 대한민국의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 급수탑은 일제강점기였던 1911년에 세워졌고, 1970년대 증기기관차가 운행을 중단할 때까지 증기기관에 물을 공급하였던 급수시설입니다.

연산역 급수탑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급수탑으로 석재를 사용하여 급수탑을 세웠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면 급수탑을 보니 몸체는 화강석을 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곽 테두리는 정교하게 다듬어졌고 나머지 부분을 거칠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이 함께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연산역을 돌아보고 급수탑을 살펴보는 것도 교육적으로 참 좋습니다. 역 앞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역에 와서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논산 연산역은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인데 개태사역과 부황역 사이에 있습니다. 연산역은 1911년 7월 11일 영업을 시작하였고 기차 여객, 화물운송, 승차권 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는 무궁화호만 정차하고 있습니다.

대합실로 들어가면 일반 역처럼 기차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가 붙어있고, 연산역 소원판에는 어린아이들의 소원이 포스트잇에 깨알같이 적혀서 붙어있습니다.

연산역 맞이방에는 타임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발송합니다. 자신에게 써서 보내도 좋고 친구나 가족에서 써도 좋습니다. 그리고 KTX나 논산 관련 잡지나 소개자료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곳 연산역의 기차 시간은 상행(서대전, 천안・용산 방면)은 출발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07:49, 09:22, 09:52, 14:44, 16:06, 19:06, 21:00에 있습니다. 하행(익산・광주・목포・여수EXPO 방면)은 08:18, 12:26, 13:24, 18:46에 있습니다.

연산역은 철도문화 체험 역입니다. 역 구내로 가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역무원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KTX 기차 모형이 있는데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것도 참 소중하고 나중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안전 문제로 역 구내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이곳에서 정차하지는 않고 지나가는 기차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연산역 기차 문화 체험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차의 객차를 리모델링하여 기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아 어린이들이 기차를 좀 더 이해하고 놀이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1호차 기차 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쉼터에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난방이 되어서 참 좋습니다. 의자가 있고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 보기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육식물이나 식물 등 초록빛 세상이 있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차창이나 테이블 위에 인형 등 다양한 전시품이 있어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추운 날 이곳에 머물면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역 구내 한쪽에 토끼장이 있습니다. 안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있어 어린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기차역에 와서 토끼를 만나볼 수 있으니 더 큰 즐거움이 되지요. 이곳은 가족 단위로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연산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연산역 급수탑을 돌아보고, 허용된 체험을 통해서 철도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그리고 11일부터 13일까지 이곳 연산에서는 연산대추문화축제가 열립니다.

그리고 연산역에서 가까운 곳에 연산문화창고가 있어 다양한 체험과 전시물을 돌아볼 수 있고 놀이터도 있어 가족단위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이번 가을 논산을 여행한다면 연산역과 연산문화창고를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연산역

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75번길 31-2

전화 :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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