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촉촉한 비가 내리던 5월 5일.

예상치 못한 날씨 속에서도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은 향긋한 밀 향기와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부산 밀 페스티벌’은 궂은 날씨도 막지 못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이었습니다.

푸른 잔디 위의 휴식, 풍성한 밀 음식,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밀 페스티벌, 어떤 축제인가요?

‘부산 밀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이후 밀의 주요 집산지였던 ‘구포’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인류 3대 식량 작물인 ‘밀’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올해는 특히 두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밀 라운지(화명 오토캠핑장)

: 다양한 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존

피크닉 라운지(연꽃 단지)

: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 체험, 휴식 공간

💚 <밀 페스티벌> 현장 속으로!

비가 오는 아침이었지만, 11시 무렵 현장은 이미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 맛있는 밀 음식이 가득했던 밀 라운지

18개 식음료 부스에는 부산의 유명 맛집과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4개 업체도 참여해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입장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현장에는 종합안내소, 미아보호소, 응급의료 부스가 운영되어 안전한 축제를 위한 배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맘 편히 즐길 수 있었던 완벽했던 축제 시스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밀 푸드 편집샵’ QR 주문 시스템이었습니다.

테이블 위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홈페이지로 연결되어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었고, 카카오톡으로 주문 현황까지 안내되어 기다리는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도우미 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모든 세대가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요리의 냄새를 맡는 것도 좋았는데 멋진 요리를 만드는 과정도 눈앞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노고로의 차슈 카레와 로위버거의 새우버거를 먹었는데 퀄리티와 맛이 훌륭했습니다.

모든 업체가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곳곳에 마련된 반납 구역 덕분에, 쓰레기 걱정 없이 친환경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셰프!

현장에는 유명 셰프들이 함께한 팝업 쿠킹쇼도 열렸습니다|

오셰득 셰프, 레이먼 킴 셰프, 배우 이시언 님이 방문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 자연과 함께하는 피크닉 라운지

푸른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피크닉 라운지’는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숲길 끝에 다다르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 중인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재밌는 공연

풍선 아트 공연(루팡님), 몽글몽글 비눗방울 쇼, 밀가루 양궁, 밀가루 보석 찾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몽글몽글 피어나는 비눗방울 공연은 보는 이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번지게 했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도 비가 와도 펼쳐졌습니다.

💚 밀가루를 활용하여 다양한 오감 활동을 무료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놀이 존

특히 곰표 기업과 함께한 ‘밀 놀이터’는 총 9개 테마로 구성된 오감 체험존으로 어린이날에 딱 맞는 체험형 콘텐츠였습니다.

가장 많은 줄이 서 있던 밀가루 양궁인데요!

20점을 넘으면 곰표 간식거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집중해서 했는데…. 10점도 못 받았어요….

그 밖에도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주는 밀가루 뿅 망치, 과자 먹기, 밀가루 보석 찾기 등 다양한 게임들을 보기만 해도 재밌어 보였습니다.

💚 휴식과 함께 축제를 즐겨!

돗자리, 텐트, 평상 등 휴식 공간이 자유롭게 마련되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쉬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플리마켓과 디저트 존에서 배를 채워 보아요.

푸드트럭, 디저트 존, 플리마켓까지 함께 운영되어 시장의 활기와 먹거리 즐거움도 더해졌습니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디저트 존에서는 지역 특산물부터 수제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후식 메뉴를 만날 수 있었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쾌적했습니다.

💚 어린이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다.

‘위트 랜드’ 체험존에서는 요리, 음악,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밀짚모자 꾸미기 / 국수 면 건축 뼈대 만들기 / 모루 인형 만들기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적 콘텐츠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부산 밀 페스티벌>**은 풍성한 콘텐츠, 완벽한 시스템, 배려 깊은 운영으로 단연코 최근 경험한 행사 중 최고의 축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궂은 날씨가 유일한 아쉬움이었을 뿐,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나눈 도심 속 행복한 밀의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title":"[미디어멤버스] 부산 밀 페스티벌의 행복한 순간들","source":"https://blog.naver.com/cooolbusan/223863044215","blogName":"부산광역시..","domainIdOrBlogId":"cooolbusan","nicknameOrBlogId":"부산광역시","logNo":22386304421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caf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