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강연,

2025 상반기 공감 인문학

'당신은 결국 해낼 것' 후기

출처 : 유성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대전 유성구는 4월 도서관의 날을 맞아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관에서 한 걸음 시작'을 주제로 2025년 상반기 공감인문학 강연을 진행합니다. 저는 노은도서관에서 열린 김상현 작가님의 <당신은 결국 해낼 것>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김상현 작가님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있구요. 행복합니다.'라는 말로 본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베스트셀러 작가 및 강연자이자, 출판사 대표, 카페 공명 대표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김상현 작가님

- 작가/강연가

- 필름출판사 대표

- 클라우디아 출판사 대표

- 카페 공명 대표

주요 저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화면 속 여성분은 바로 작가님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인스타그램은 가족사진으로만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커피에 관심이 생겨 배우시면서, 어머니 본인의 이야기로 인스타그램이 가득 찼다고 합니다.

이 사례를 통해 작가님은 온전한 나를 찾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작가님께서 정의 내린 나라는 사람은 이제껏 내가 경험해 온 것들의 총합입니다. 선택과 경험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것들을 보고, 듣고, 먹고, 경험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좋은 것이란 사치가 아닌, 양질의 것들을 말합니다.

여러 직업을 훌륭하게 해내는 작가님도 종종 진로 고민을 한다고 하면서 그때마다 이 질문을 꺼내본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감탄하고 즐겨하는 것들과 순간은 무엇이고 언제일까?'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써 내려가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정리가 된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4단계를 거칩니다. 경험이 좋아함으로 바뀌고, 몰입에서 마지막 사랑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몰입에서 사랑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필요한데요,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작가님께서는 돈이 없으면 취미에 불과하며, 돈이 있어야 사랑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한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셨는데요, 작가님은 카피라이팅 공모전에서 무려 73번이나 낙방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했고, 사람들이 작가님의 답변 중 좋은 문장들을 뽑아 공유했다고 합니다. 카피라이팅 공모전에서 갈고 닦았던 문장의 힘이 여기서 드러난 것입니다.

이후 작가님이 쓴 글귀를 모아 핸드폰 케이스로 출시했으며, 무려 1,500만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 글귀들은 책으로도 출판되어 3만 부를 찍었습니다. 작가님이 몰입해서 한 것이 사랑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나를 찾는 데에는 두 가지 방해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타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보통 17,500명의 타인을 만난다고 합니다. 타인을 통해 나를 판단하고 정의 내리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작가님은 스포트라이트 효과 연구 결과를 인용하시며, 타인은 나에게 그리 관심이 없으니 스스로 만족하는 하루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두 번째 방해 요소는 불행입니다. 작가님은 카페를 운영할 때 코로나로 인해 17억의 빚을 얻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노력 끝에 지금은 빚도 다 갚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작가님은 불행을 극복하는 방법 세 가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1. 불행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 2. 움직이기/나만의 패턴을 만들기, 3. 기록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 4가지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1. 오늘은 내가 찍어내는 꿈의 현장 : 오늘 줄이라도 그으면 10년 뒤 책이라도 쓴다. 그러나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10년 뒤에도 똑같다.

2. 기회는 버스 같다 : 버스에 배차 간격이 있는 것처럼, 기회는 가도 또 온다.

3. 꿈 같은 일은 모두 꿈에서 시작된다 : 책을 쓴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처음에는 손가락질 했지만, 지금은 박수를 보낸다.

4. 결핍을 가리려고 하기보다 잘하는 걸 더 잘하게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다 : 메시는 키가 작지만, 왼발을 잘 써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됐다. 사람이 모든 걸 잘할 수 없기에 결핍에 집중하기 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

작가님의 강연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양질의 인풋을 많이 넣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인문학은 4월 말까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유성구 통합 도서관에서 신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임유정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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