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기도 인구주간> 100인의 아빠단 도민 특강
[안선영 기자]
지난 7월 6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에 자리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100인의 아빠단 도민특강’이 개최됐습니다.
경기도는 매년 인구의 날(7월 11일)이 있는 주간을
‘경기도 인구주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구문제에 대해 도민과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는 것인데요.
다양한 행사 중 하나인 부부 소통을 위한
강연 현장에 기회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경기 100인의 아빠단은 3세에서 7세 자녀를 둔
경기도 거주 초보 아빠를 대상으로 모집했습니다.
아이와 놀며 추억을 쌓고, 함께 성장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온라인 모임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건복지부 멘토단이 주는
주간 미션을 수행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00인의 아빠단과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부부 소통 특강!
강연 시간이 다가오자
경기도 곳곳에 거주하는 가족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경기 100인의 아빠단은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6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로 아빠들의 모임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행사장은 부부와 자녀, 조부모님들까지 가득했습니다.
소통에 대한 고민은 아빠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요.
온 식구가 총출동하는 가족 나들이와도 같은 날입니다.
강연장에 들어서기 전, 로비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에서 준비한
여러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인구교육, 가족보건의원, 임신과 출산 모바일 앱 사용
설명서 등 안내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태어나는 과정과 성장 단계에 대해
알려주는 등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골고루 전달하는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임신 체험복 코너입니다.
8kg 정도 되는 옷을 입고
임산부의 경험을 해보는 거죠.
이리저리 걸어보고 가방을 들어보기도 하는 등
엄마 되기를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함께 육아 캠페인 중 하나인
인식조사 코너도 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알게 됩니다.
‘결혼’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생각나는 키워드,
각자 하고 있는 집안일 등에 대해서도
한눈에 볼 수 있더군요.
이런 자리야말로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요?
2024년 경기도 인구주간 도민특강은
‘부부간의 소통, 그리고 웃음·힐링’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강연을 듣기에 앞서 다 함께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풀었는데요.
부부와 관련된 속담 맞추기, 신조어와 넌센스 퀴즈를
풀며 세대 간에 간극을 줄여 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오답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요.
마지막으로 나온 문제는
“UN에서 만든 인구의 날은 1987년,
전 세계 인구가 몇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을까요?”입니다.
정답은 50억 명이라고 하는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인구 부족 위기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바로 이 시점, 예비부부나 예비 부모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강연자는 ‘소통왕 말자할매’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영희 씨입니다.
사전 행사 시간에 말자할매에게
미리 고민을 털어놨는데요.
수많은 질문 중에서 첫 번째 고른 질문은
“아내가 시댁에 있을 때 편해질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였습니다. 가장 많이들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은데, 말자할매의 대답은
“꿀팁은 없어요!”입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소통은 내 아들, 내 딸하고
하는 것이 좋다”면서 친정과 시댁에서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습니다.
칠판에 있는 다른 질문을 찾아보니
‘새로운 가족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과
‘남편과 시댁 사이에서의 고민’이 있더군요.
소통의 자리는 부부와 조부모가 함께해
서로의 입장과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맞다 틀리다가 아닌 ‘다름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가지고 있는 고민이
결국은 비슷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죠.
말자할매가 객석을 다니며 마이크를 건네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이들까지 손을 들어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육아와 가사로 인해 남편과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내, 별일 아닌 일에 아내와 싸우는 게 고민인 남편,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자녀,
딸네 아이를 다 키워놨더니
이번에는 아들네가 부탁해서 고민이라는
조부모 등 다양한 고민이 오고 갑니다.
기억에 남는 고민은 5~7살 정도 된 듯한
자매의 사연입니다.
언니의 질문은 “평일에는 공부해야 하니까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데 동생이 놀아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인데요.
동생의 고민은 “언니랑 자주 싸우는데 이럴 땐
어쩌지요?”입니다. 그 모습이 마냥 귀여워 보였는데요.
아이들도 저마다 걱정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저희 집의 경우도 돌아보게 되더군요.
집집마다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결국에는 좋은 가정을 꾸리기 위한
고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빠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반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지요.
경기 100인의 아빠단에 5년째 참여하고 있는
최진석 씨는 “첫애 때부터 꾸준히 활동하다가
이번 행사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 참석할 수 있다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다 같이 오게 됐습니다.
첫애가 5살 때부터 참여했는데 그 아이가 벌써
10살이 되었고 아들 셋인 아빠가 됐습니다.
100인의 아빠단을 하게 된 계기는 저도 아빠가 처
음이다 보니 아이와 놀아주는 게
좀 어색했다고 할까요?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다 보면 친밀감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가정에 생긴 변화라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서로 어색해했는데
지금은 많이 가까워졌어요.
경기 100인의 아빠단에서 놀이 아이템을 선정해서
온라인 카페에 올려주시면,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과 따라 하면서 놀고 있어요.
그런 추억들이 매년 쌓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알찬 아이템으로 지원해 주시면 좋겠고,
오늘처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2024년 인구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도민특강을 시작으로
도 직원 인구교육(7/8, 경기도청 다산홀),
인구의 날 기념 토론회(7/11, 수원컨벤션센터),
저출생 인식개선 뮤지컬(7/6~12, 초·중·고등학교)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SNS 인증 이벤트도 있습니다.
7월 12일(금)까지 행사와 관련된 참여 인증샷을 찍고
본인의 SNS에 올린 뒤, 링크를 네이버 폼에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합니다.
사진과 함께 필수인
‘# 경기도 인구주간 참여’ 해시태그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민특강이라는 소통 시간을 통해
부부와 부모, 자녀와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내가 행복해야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행복한 오늘의 시작! ‘2024 경기도 인구주간’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소통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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