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울산박물관 산업사실 재개관 산업 수도 울산의 스마트한 미래
안녕하세요? 울산시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힘드시지요? 이럴 때 시원한 박물관 나들이 추천합니다.
울산 박물관 산업사실이 재개관 했습니다!
산업 수도 울산에는 타 도시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산업사실이 있는데요.
울산박물관이 2011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하여, 23년 말 역사실 재개관에 이어 이번에 산업사실을 재개관했습니다.
산업사실은 1전시실과 2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어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후부터 빛나는 현재와 미래의 스마트 울산까지 그리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
052.222.8501
09:00~18:00
주차장 무료
모든 전시 무료
울산박물관 외관에서부터 미래 비전을 볼 수 있습니다.
금속 창 모양은 철기 문화 중심지였던 달천철장의 기원과 울산 산업 문화의 원천,미래로 웅비하는 울산을 상징합니다.
반구천 암각화가 새겨진 벽면을 보며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는데 이 또한 무료입니다.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전면에 보이는 곳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라이브스캐너인데요.
종이에 그려 스캐너에 인식하면 화면에 떠올라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1전시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산업수도 울산
이곳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시절 울산을 그대로 재현한 입구입니다.
1962년 경제배발 5개년 계획의 첫 삽을 떴던 울산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울산 산업은 2천 년 전 달천 철장에서 시작되었고, 고대부터 울산을 부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달천 철의 쇠부리 기술이 오늘날 산업의 원동력이 되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달천 철장은 울산의 기술과 자원의 출발점이었고, 울산공업센터는 그 정신을 계승한 산업화의 도약점이었으며, 미래 산업도시 울산은 그 역사 위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공업 울산의 상징 공업탑 주변으로 스크린의 영상이 펼쳐집니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산업의 시작을 알립니다.
1전시실은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치되었는데요.
연도별로 산업 역사를 전시해 두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조선소의 크레인 모양이라 1960년대 초기에는 정유, 비료 공장을 중심으로 산업이 들어섰고, 후기에 조선·자동차 등 기계공업이 입지하였던 것을 잘 보여 줍니다.
이후,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핵심 도시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는데요.
울산특별건설국이 중심이 되어 공업센터에 입주할 각 산업 부문의 용지 조성, 산업도로의 개설, 공업용수 댐 건설, 항만 축조 등 공업센터 건설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그 부분에서 빠질 수 없는 산업 영웅들의 역사와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967년 건립된 공업탑 남성상의 기둥에 새겨진 비석 중 하나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 비문입니다.
1962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에서 발표한 것으로, 한국 산업화의 출발을 알리는 선언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패널이 있고요.
이번 산업사실 개편은 터치스크린과 메타 시스템이 아주 돋보이는데요.
신문 형태로 된 스크린 기사를 터치하면 자세하게 볼 수 있고, 조선 부분에서 배 모양을 터치하면 설명이 나옵니다.
울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조한 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를 터치하면 위에서 모형이 내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봐, 해봤어?"
실패는 없다던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한마디와 함께 그 당시 근로자들이 입었던 근무복이 같이 전시되어 있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처럼 느껴집니다.
2전시실
스마트한 미래의 울산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은 울산이 집중하고 발전시킨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고도화된 산업 기술을 활용하여 변화를 만들어 가며, 기술과 환경, 산업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산업 도시를 꿈꿉니다.
2전시실은 미래 도시 느낌이 나는 밝은 공간입니다.
스마트한 미래의 울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울산은 중화학공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 및 공정으로 개편하고 있는데요.
전국 최초의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교통 복합기지로, 수소차 개발 및 수소 트램 운영 등 수소 산업 기반을 강화하여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에 수소, 바람 등을 터치하면 색이 변하며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산업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산업 혁신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 기술로 만들어진 세 명의 울산 근로자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유 산업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는데 친절하게 알려줘서 신기했습니다.
산업사실을 나오는 벽면에 붙어있는 어록들을 읽어보니 지금의 울산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업사실 재개관은 성장하던 어제와 힘찬 오늘에 이어, 밝은 내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직접 터치해 보고 체험하는 부분이 많아 어린이들도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박물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울산박물관 김정선 도슨트님이 해설과 안내로 도움 주셨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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