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겨울 부석사, 첫 눈 내리던 날
✅부석사
🔹주소 :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전화 : 부석사 종무소 054)633-3464
🔹부석사 관광안내소 054) 639-5849
🔹부석사 종합안내소 054) 638-5833
🔹관람시간 : 일출 ~ 일몰(시야 확보 시 일몰 후도 가능)
🔹대중교통 : 55번, 27번(풍기 경우), 토 일 공휴일 28번
🔹입장료 : 없음
🔹주차장 : 소 대형 주차장 무료 * 부석사 주차장 외 경내 주차장은 신체 불편자 이용 가능
아름다운 겨울 부석사, 첫 눈 내리던 날
천년고찰 부석사에도 찬 겨울이 찾아왔어요.🧥
은행 단풍길로 화려한 이미지를 간직한 부석사 진입로에는 다 떨궈버린 앙상한 가지들만 간직한 은행나무 회초리만 겨울바람에 휘이이잉 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찬 겨울에도 부석사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석사의 겨울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가 볼까요. 숲속에 가려져 있던 전각들을 맘껏 바라보기도 합니다.
얼어붙은 주차장 주변의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눈 내리는 날 그 아름다운 모습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부석사에서 만나는 세 개의 문 중에서 처음 접하는 일주문입니다. 기둥이 일자로 되어있는 문이라고 해서 불리는 일주문은 사바세계와 부처님 세계의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일주문 두 개의 기둥에 그려진 장사의 모습을 살펴보셨나요? 입을 벌리고 포크 같은 창을 들고 있는 장사를 나라연금강, 입을 다물고 칼을 들고 있는 장사는 밀적금강이라고 합니다. 이 두 분의 장사는 코끼리의 백만 배의 괴력을 지녔다고 하는 금강역사라 불리는 부처님이 계신 곳을 지키는 수호신이랍니다.
철모르고 피어났던 당간지주 앞 연산홍은 계절의 혹독함에 자취를 감춰 버렸어요.그리고 두 번째 문인 천왕문을 만납니다.
부석사 천왕문은 생사 분기점이라고도 불리며, 이곳부터 무량수전까지 이어지는 석축, 하품하생부터 상품상생까지 아홉 단은 업적에 따라 정해지는 위치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성문-연각-보살의 아홉 단계를 거쳐 안양문을 통과하면 안양의 세계 즉 극락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이 아홉 단의 석축을 오르는 중 인간 세상 도달을 위하여 지나는 문이 바로 회전문입니다.회전문이란 윤회사상을 의미합니다.
대석단의 가파름을 넘어 회전문을 지나 인간 세상에 도달하면 사찰의 진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범종루와 안양루를 배경으로 한 부량수전의 우아함 빛날화(華)자 형으로 배치된 당우의 지붕들 그리고 그 위로 보이는 티 한점 없이 푸른 하늘
이것이 바로 겨울 부석사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남은 계단을 올라 범종루를 지나면 넓은 터가 있고 그 앞으로 두 개의 석조물 괘불대가 있습니다.
이 괘불대는 야외에서 단을 세우고 법회 하는 자리로 ‘야단법석’이 열렸던 자리입니다. 두 개의 괘불대에 장대를 세우고 그 사이에 괘불을 달면 부처님을 모신 것이니 법당이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이제 마지막 문인 안양문을 지납니다.안양이란 극락을 의미하는 것이니 안양문을 통과하는 곳 즉 무량수전은 극락입니다.
살아서 극락을 체험하고 극락의 기를 받아 가는 그곳 바로 부석사입니다.
무량수전에 도착을 해서 뒤돌아보시면 겨울 부석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실 겁니다.
특히나 오후 5시 전후이면 부석사 일몰을 볼 수 있는데 쓸쓸한 듯한 지금 계절이 가장 아름다운 일몰의 풍경이 나타납니다.
어여쁜 꽃보다 단풍의 화려함보다 더 아름다운 부석사 일몰에 취하셨나요?
이제 지난 첫눈 내리던 날 풍경도 구경해 봅니다. 펑펑 내리는 눈발 그리고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솜털 같은 눈송이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겨울바람으로 을씨년스러울 것 같은 부석사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첫눈 내리던 부석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맘껏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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