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날씨가 점점 후덥지근해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맘때쯤이면 시원한 물속에서 운동도 하고 더위도 식힐 수 있는 수영만큼 좋은 운동이 없죠.

대전 서구에는 체육센터 수영장 및 민간 수영장이 다수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대전 서구의 대표적인 두 곳,

남선공원 수영장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수영장

먼저 소개할 곳은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수영장입니다.

이름 그대로 이곳은 헬스, 골프, 스쿼시,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육시설이에요.

수영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여름철(7~8월)에 개장하는 파도풀입니다.

멀리 워터파크를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죠.

비시즌에도 자유수영이 가능하니, 날씨 상관없이 수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출처: 남선공원종합체육관 홈페이지

남선공원 수영장은 일반적인 사각형 풀이 아니라 조금 독특하게 부채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바닷가처럼 수심이 점점 깊어지는 구조라서,

수영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물이 무서운 분들도 적응하기 좋습니다.

안쪽에는 레일이 설치되어 주중에는 강습이 이루어집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일일 자유수영은 2시간 이내이며,

카운터에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맡기면 탈의실에서 흰색 회원전용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500원짜리 동전을 넣는 빨간색 일반 사물함을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회원전용 사물함은 카운터에서 사물함 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데, 그 번호에 있는 사물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물함을 여닫을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시간이고, 탈의실은 2층에 있습니다.

거기서 샤워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내부 계단을 통해 수영장으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샤워실 입구에는 수영가방을 둘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선공원 수영장 자유수영 시간 및 주차 안내▼

월/수/금: 오전 8시 ~ 9시, 오전 11시 ~ 오후 7시

화/목: 오전 6시 ~ 오후 9시 40분

토/일/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주차: 수영장 등 이용 시 4시간 무료

(출차 시 영수증 바코드 필요)

이곳에서는 튜브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요.

다만 킥판은 비치되어 있고, 어린이 수영 강습 때 사용하는 수영헬퍼(허리에 착용하는 부력 보조기구)

자유수영 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개별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영을 처음 접하는 영유아에게는 수심이 얕아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고,

탈의실에는 작지만 귀여운 미니 키즈카페(놀이방)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참 좋은 곳이에요.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다음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한밭수목원에 붙어 있는데, 처음 가보면 입구가 조금 헷갈릴 수 있어요.

건물 중앙 야외 공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수영장과 탁구장이 연결된 문이 있습니다.

수영장 로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고,

창을 통해 수영장 내부를 볼 수 있어 기다리는 가족들이나 보호자에게 유용해요.

수영장 자체는 일반 체육센터 수영장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강습이 없는 주말에는 자유수영이 가능한데요.

남선공원 수영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키 130cm 이하 어린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이 제한된다는 점이에요.

조금 큰 초등학생 이상 자녀가 있다면 괜찮지만,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평송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자유수영 시간 및 주차 안내▼

평일: 자유수영 불가능

주말 및 공휴일: 6:10~10:50, 13:00~17:00

(점심시간은 점검시간으로 자유수영 불가)

주차: 한밭수목원 주차장 이용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의 특징은 구내식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문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식당이 있고, 오전 11시부터 7,000원에 백반(급식형 식사)을 먹을 수 있어요.

주변에 식당이 거의 없어서, 수영 마치고 간단히 식사 해결하고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식당에는 매점이 함께 운영되어 라면이나 간단한 간식도 살 수 있어요.

총정리하자면, 남선공원 수영장은 가족 단위 특히 유아 동반 이용객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수심이 얕고 시설이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고, 여름엔 파도풀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반면에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자녀나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수영 후에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즐겁고 안전한 수영을 위해 꼭 지켜주셔야 할 수영장 이용 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영복, 수경, 수모 필수

(야구모자 불가)

- 입장 전 샤워 필수

(집에서 샤워하고 왔더라도 다시 샤워실 이용 필수)

- 수영장에서는 개인 튜브 사용이 제한

- 수영장 내부와 탈의실에서 촬영 금지

무더운 여름, 대전에서 시원하게 수영 즐기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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