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멤버스] 15분 도시 부산 「행복한 공동체로 질 높은 터전 만들기」

도시생활에 있어 필수 기능인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

6가지 기능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는

<15분 도시 부산>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청사진으로 도시 거주 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간관계의 소외감 최소화와 공유 공간 확장을 통해, 집과 직장과의 15분 거리 이내에 도시생활에 필요한 6가지 필수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인데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택 환경 제공과 인구 흡수 정책을 통한 지방 도시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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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15분 도시 앵커시설을 구축하고 생활권에 맞춘 소통 공간과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공간을 제공하며, 시민 모두가 질 높은 행복한 삶을 누려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입니다.

<접근성>

보행형 생활서비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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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피란민들이 기차역과 가까운 동·중·서구 일대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고 정착하여 비정형적 주거지가 형성됐습니다.

이곳 주민들에게 ‘이동’이란 일상과 동시에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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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각에서 부산의 ‘보행형 생활서비스 공간’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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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168계단은 피란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시 개발과는 동떨어진 원도심입니다.

단순한 계단이 아닌 식량을 나르는 길목이자 출근길, 등굣길입니다.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 수십 년째 살고 계십니다.

42도에 이르는 급경사의 초량 168계단은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 이동의 불균형 문제를 초래합니다.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2016년 모노레일이 개통됐으나 안전 문제로 2년간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2025년 초,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개통이 되어 운행을 시작하며 침체되었던 이바구길에도 다시금 활력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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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도 고지대에 위치한 산복 도로 마을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의 경사로를 오르면 숨이 가빠 오기도 하지만, 탁 트인 도시와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평화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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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 공영주차장 인근은 2021년, 원도심 재생사업에 의해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더 이상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장 보러 갈 때마다 무릎이 아팠다던 어르신은 현재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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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인 보수동 일대 또한 경사가 가파르고 골목마다 계단이 많아 고령층 주민들에겐 시장이나 병원 방문 등 외출이 부담스럽고 고단한 일입니다.

오르미 공영주차장 3단 승강기가 준공되며 보수산에 위치한 산동네 지점, 평광 교회 지점, 오르미 주차타워의 외부 및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 50m 높이의 경사로를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

산동네에는 마을버스 외에 대중교통이 없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는데 수직형 3단 엘리베이터를 타면 보수 초등학교 앞에서 시내버스 7개 노선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이동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부산 전역으로 편리하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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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

커뮤니티 활성화

<15분 도시 부산>은 보다 나은 일상과 행복을 제공하고자 ‘연대성’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들락날락 어린이 도서관>, <하하센터>, <우리동네 ESG 센터> 등을 건립해서 각 세대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합니다.

하하센터는 노년층에게 건전한 여가생활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 재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령화사회 문제에 대응하여 범사회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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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재송 센터를 시작으로 신평 센터, 괘법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2026년까지 62곳을 추가하여 자체 교육을 통해 세대 간 연대감을 높이고, 사회가 노인을 바라보는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하하센터-신평>은 ‘부산교통공사’가 제공하는 신평 역사 내부에 마련된 곳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목적실, 회의실에서 건강, 운동, 예술 등의 교육과 라운지, 공유 오피스, 카페테리아에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향후 건립될 <하하센터>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는데 ‘15분 도시 부산’이 지향하는 접근성과 연대성을 갖춘 곳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부산시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서 실현하고자 2022년부터 <우리동네 ESG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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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년 세대의 사회 재참여를 돕고 어린이를 위해 ‘업사이클링’, ‘환경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현재 ‘금정센터’ ‘동구센터’와 ‘해운대센터’까지 총 3곳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영도구, 중구 등 총 16곳을 더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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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창출, 플라스틱 수거, 탄소 배출 절감, 어린이 환경 도슨트 진행 등 성과를 올린 덕에 작년 ‘보건복지부’의 전국화 사업으로 지정되었고 UN, 태국, 대만, 중국 등에서 벤치마킹하려고 부산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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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성>

도시 생태형 친환경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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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 속에서 친환경적이고 열린 생활 공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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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공원이나 24시간 개방형 녹지 공원 등 크고 작은 그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녹지Ÿ체육 공간과 탄소중립을 실천한 환경친화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듭니다.

도시 중심부에서 수영강까지 이어지는 온천천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출퇴근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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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온천천 살리기 사업’으로 수질 개선된 뒤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달, 오리, 왜가리가 종종 보이고, 물고기들이 첨벙 뛰어오르는 모습도 자주 목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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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하천으로 복원되어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데, 특히 온천천 벚꽃축제 때 온천천 카페거리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러 관광객들이 모이면서 현재 카페, 식당 등 상권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천을 따라 조깅코스, 자전거도로는 물론 곳곳에 체육시설과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과 바둑 탁자가 있어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부산시는 건강 증진과 체육 생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구Ÿ군에 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5분 내 ‘가가호호 생활체육도시 부산’이 가능하게끔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보하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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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 국민체육센터는 2014년 개관하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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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수영장은 물론, 헬스, 요가, 댄스, 배드민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출근 전, 퇴근 후 혹은 생활패턴에 맞게 여유시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요지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고 전용 주차장에 2시간 주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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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가 설치되어 취약계층인 노년층과 장애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온라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는데, 장기·고령자·여성·다자녀·수급자·유공자 등 감면 혜택도 시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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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유료 대관은 물론, 운동 후 구민들이 센터 내 카페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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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에서 나아가 동호회 활동으로 전문성을 높이거나, 학교 등 타 기관과 유기적 협력하여 도심 속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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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15분 도시 부산>을 접근성, 연대성, 생태성으로 나누어,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도 주민 복지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시설이 확충될 것이기에 더 큰 활약이 예상됩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은 15분 도시 부산을 어떻게 체감하실지 궁금하고, 앞으로도 이로운 정책이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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