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갈만한곳 베리어프리 음악극 I’m 피노키오 공연후기 #베리어프리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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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공연,

배리어프리 음악극 <I’m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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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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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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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롭게 지어지는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는

배리어프리 디자인이 적용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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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접근성과 편리함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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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 개념이

공연 분야에도 반영되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무대를 만드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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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소개하는

배리어프리 음악극

<I’m 피노키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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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

인천 서구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극단 우주선이 재해석한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 이야기를 담은

배리어프리 음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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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피노키오>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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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우주선​은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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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세상을 선물하고자

2018년에 창단된

가족공연 전문 극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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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4 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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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배리어프리 공연이라고 하면,

공연장이 있는 건물에 장애물이 없는지,

휠체어 전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지 등

접근성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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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극단 우주선도 이번 공연을 위해

장소 선정에 있어

이러한 부분을 철저히 고려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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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m 피노키오> 공연의

특별함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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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공연의 핵심인

모든 관객이 공연을 온전히 즐기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공연 속에 녹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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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연을 넘어,

청각, 시각, 언어적인 장벽을 허물기 위해

수화 통역과 자막 제공 등의

다양한 장치를 제공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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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장애가 있는 관객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이 공연이 가진 메시지와

감동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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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수화 통역과 자막이

공연을 보는데 방해가 될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런 우려는 불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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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덕분에 공연 중에

잘 들리지 않았던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리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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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통역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공연의 감정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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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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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노래였는데도 불구하고,

자막을 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떼창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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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따라 부르는 모습에

공연을 관람하던 어른들과

배우들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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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공연이 단지 관람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그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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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고 나온 후

화장실에 가기 위해 줄 서 있는

꼬마 친구들의 대화를 우연히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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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었다~ 그치?"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에서

공연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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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소감이

너무 사랑스러워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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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우주선은 몇 년 전 우연히

배리어프리 공연을 접하고

점자도서와 인형극을 같이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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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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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 공연을 제작할 때보다

배리어프리 공연을 제작할 때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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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큼 더 많은 관객에게

공연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며

그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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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준비한 극단 우주선은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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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배경인

'목공소'라는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드 향의 디퓨저를

공연장 곳곳에 배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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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많이 퍼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연의 숨은 장치에 대한

아쉬움을 들려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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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우주선이 선보인

배리어프리 공연은

시각적·청각적인 접근을 넘어서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들이 더 몰입하고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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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우주선의 다음 계획은

쉼과 사색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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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새로운 시도로

인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공연을 선보일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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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청소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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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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