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남양방조제에서 도곡교까지 드라이브 코스로 즐긴 남양호 가을 풍경
바다와 인접한 평택은 수백 년간 많은 간척 사업이 이어지며 지형이 바뀌었습니다.
그중 한 곳이 남양방조제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과 화성시 우정읍 사이 남양만 하구를 막은 방조제로 1974년 준공되었습니다.
2,279ha의 농지가 확보되는 등 서해안 지역 대단위 농업개발의 효시였습니다.
또한 평택시와 화성시의 해안을 연결하는 교통로로도 이용되네요.
남양방조제에서 출발하고 도곡교까지 5.3km 느린 여행의 드라이브 코스로 즐겨보았습니다.
인적이 뜸하고 한적하여서는 탁 트인 남양호를 즐기게 됩니다.
화성과 이어지는 남양호는 남양방조제를 건너자마자 평택시를 알립니다.
평택시 원정리, 대단위 산업단지입니다.
남양방조제에서 도곡교까지 드라이브 코스는 남양만 해안선을 따라 달리게 됩니다.
서해랑 86코스로 시작되어 도곡교가 가까워지면서는 평택섶길 소금뱃길로 연결되었습니다.
원래의 나들이는 드라이브가 목적이었으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탁 트인 풍경에 걷게 되는 구간이 더욱 많았습니다.
운전을 하지 않는 자의 특권이네요.
쭈욱 뻗은 임도 좌우로 산업단지와 남양호가 이어집니다.
산업단지의 경우 빽빽한 울타리로 경계를 이루고 사진 촬영은 불가가 안내됩니다.
반대편으로는 너른 남양호가 있습니다.
화성시 장안면과 평택시 포승읍 사이의 인공호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지형으로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였습니다.
방조제를 건너 남양호 수변에서 시작되는 서해랑길은 가까이로는
갈대와 수초가 어우러지고 건너편으로는 화성시가 건너다보입니다.
남양대교까지는 차량 1대가 지날 수 있는 임도길이 계속되다 대교를 지나면서
2차선으로 바뀌며 산업단지 역시나 남양만 들녘으로 바뀝니다.
수변으로 정박한 작은 어선이 정겹고 곳곳으로 어구도 보입니다.
인공 호수의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드라이브를 시작한 남양방조제는 서해랑길 86코스 시작점이기도 하였습니다.
촘촘하게 이어지는 서해랑길 리본이 궁금하여 살펴보니 길이 14.1km 4시간 30분 평택항까지입니다.
수도사, 신당 근린공원과 간척지 개답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된 남양방조제가 주요 코스였습니다.
그중 일부 구간을 달리다 걷기를 반복하며 가을 풍경을 즐깁니다.
남양대교를 지나자마자 좁았던 길이 2차선 도로가 되었습니다.
간간이 낚시하는 사람만 보일 뿐, 차량이 지나지 않았던 앞 구간과 달리 간간이 자동차가 달립니다.
풍경은 더욱 한층 더 좋아지는데 속도를 내는 자동차로 인해 걷기에는 다소 신경이 쓰이는 구간이었습니다.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남양만 들녘이 시원합니다.
가을 수확에 앞서 방문했더라면 풍요의 들판이 펼쳐졌을 듯하네요
남양호는 유역면적은 209제곱 킬로미터 총저수량 3,800만 제곱미터로 좁은 해역이 연상되는 넓은 호수였습니다.
물은 주로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일부 공업용수로도 사용되네요.
마지막 목적지였던 도곡교입니다. 데크전망대가 있어서는 잠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10월 이곳에서는 남양만 노을 뮤직페스타도 개최되었었네요.
해 질 녘에 찾으면 붉게 물드는 노을도 아름답겠습니다.
남양호가 있는 평택시 포승읍은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 IC와 JC가 지척입니다.
편리한 접근성과 탁 트인 전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걷기 여정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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