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홍보단]명화 속 숨은 별들의 이야기: "그림 속 천문학" 김선지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
안녕하세요, 여러분! 4월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정말 기억에 남는 강연에 다녀왔어요.
바로 '그림 속 천문학 저자, 김선지 작가와의 만남: 미술학자가 올려다본 우주, 천문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강연이었는데요.
동작구의 까망돌 도서관에서 열렸답니다.
여러분도 '흑석'을 이렇게 독특하고 정겹게 부르는 이 도서관 이름이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 강연은 김선지 작가님의 책 『그림 속 천문학』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에 기초했어요.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주제가 너무 끌려서 꼭 청강하고 싶었습니다.
까망돌도서관에 들어가보니 내부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강연이 열리는 곳은 지하 1층이었는데요.
도착했을 때는 문이 닫혀 있어서 잠시 3층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었어요.
드디어, 강연의 시간이 다가왔고, 지하 1층 문이 열리면서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고 입장했습니다.
편안한 자리에 자리 잡고, 강연의 시작을 기다렸어요.
강연 시작 5분 전, 강연장은 활기차고 기대에 찬 분위기였습니다.
문화행사를 위한 이 공간은 정말로 제 격이었어요.
드디어 김선지 작가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님은 그림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천문학자 남편분과 함께 그림 속 천문학 이라는 책을 집필하신 분이에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림 속 별과 우주를 바라보며 어떤 영감을 얻어왔는지,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어요.
특히 명화 속에 숨겨진 천문학적 요소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죠.
그러면, 김선지 작가님의 그림속 천문학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먼저 강연을 어떤 순서대로 하실 지 알려주셨어요.
강연은 "명화 속에 UFO가 있다고?"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15세기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작품에서 UFO같이 보이는 요소들이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어요.
UFO같이 보이지만,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
참석한 우리 모두 흥미롭게 귀를 기울였답니다.
우첼로의 <수도사들의 삶> 작품에서도 UFO같이 보이는 요소들이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김선지 작가님은 이것들이 사실 당시 추기경의 모자인 '갈레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적 이해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몬탈치노의 스푸트니크에 대한 언급 또한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몬탈치노는 이탈리아 시에나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이곳의 성당에 있는 프레스코화가 마치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거든요.
강연에서 이 그림이 당시 그려진 것이 아니라, 나중에 복원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페인 살라망카의 성당에 있는 우주비행사 조각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되었는데요.
이 조각은 많은 이들에게 중세 시대에 우주비행사에 대한 예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대요.
하지만, 이 조각 또한 1992년 성당 복원 공사 중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주제는 <베리공작의 기도서> 속에 담긴 황도 12궁 달력 그림에 대한 탐구였어요.
이 그림들이 중세 유럽에서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살펴보며,
예술과 천문학이 어떻게 깊이 연관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멜랑콜리아 I>에서는
그의 철학적 고뇌와 더불어 점성학적 요소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어요.
뒤러의 자화상도 다뤘는데,
그의 예술적 자부심과 개인적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들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뒤러가 스물두 살에 그린 자화상은 젊은 예술가로서 자신의 자아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이 작품에서 뒤러는 스스로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리면서, 예술가로서의 확신과 포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장갑을 낀 자화상은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장갑은 과거 사회에서 신분과 지위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여겨졌죠.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뒤러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엿보여요.
두려움 없이 혜성을 그린 조토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위의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예수가 성전에서 상인과 환전상들을 몰아내는 신약 성서의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조토의 작품에서 예수의 모습은 단순한 성스러운 인물이 아니라, 매우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존재로 그려집니다.
예수의 몸짓과 표정은 당시로서는 꽤 드물게, 과감하고 강렬하게 그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조토가 당시의 종교적 예술표현에 감정과 현실성을 더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요.
조토는 <애도>에서도 감정의 폭발을 과감하게 묘사하며 중세 미술의 혁신을 주도했어요.
이런 과정에서 그의 작품이 천문학적 발견을 어떻게 예술 속에 담아냈는지 알게 됐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아담 엘스하이머의 작품 <이집트로의 피신>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엘스하이머는 갈릴레오보다 먼저 달의 분화구와 은하수를 발견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했던 선구자였죠.
그의 과학적 관측과 예술적 표현의 결합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루벤스의 <달빛 풍경>에서는 정확히 천체가 그려진 방식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작품에서 달, 카시오페아자리, 유성 등이 실제 천문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려졌음을 알게 됐어요.
루벤스의 작품이 과학적 사실 전달 도구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과 그의 망원경, 손가락이 남긴
과학적 유산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셨습니다.
아스트롤라베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예술작품 속 천문학적 요소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었다고 해요.
강연 후반부에서는 "그림 속 천문학자"라는 주제로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양자리, 물고기자리, 금성이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청중분들..!
초승달은 새로운 달이 떠오르는 시기를 나타내며, 하늘의 서쪽에서 해가 진 후에 잠깐 보이는 매우 얇은 달입니다.
반면 그믐달은 달의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을 나타내며,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잠깐 보이는 달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천문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해요.
우주의 천체현상 : 별의 운동이나 행성 사이의 관계, 그로 인한 다양한 현상이 예술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난류패턴 : 자연 현상에서 볼 수 있는 불규칙하고 복잡한 흐름으로 그림을 표현하려했던 시도를 설명해 주셨고요.
김선지 작가님은 강연 내내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설명해 주셨고,
예술과 천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어 주셨어요.
덕분에 명화 속 숨은 과학적 요소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고흐의 또 다른 작품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은
1888년 9월 20일 밤 10시 30분에서 11시 15분 사이의 하늘을 정확하게 포착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그림에도 여
자세히 보면 별자리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진진했답니다!
고흐의 그림 <월출>에서 발견된 수수께끼가 있다고 하는데요.
고흐는 밤하늘을 보고 그 순간을 포착하여 그림으로 옮겼지만,
미술사학자와 천문학자들은 그의 그림 속 묘사된 장면이 실제 관측된 천체 배치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해요.
즉, 고흐는 실제 천문적 사실에서 착안을 하되, 자신의 내면적 시야를 극대화하여 작품에 반영했던 것이죠.
뭉크의 <절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예술적 고뇌 표현으로 끝나지 않고,
당시 화산 폭발로 대기의 변화와 화산재의 존재와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작가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 세계로 넘어갔습니다.
그녀는 사막에서 우주를 바라보며 자연과 우주를 독창적으로 해석했는데,
이러한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예술이 가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오키프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강연이 끝나고 기대되었던 시간 중 하나인 김선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왔습니다.
이 시간은 강연 중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묻게 되고, 작가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어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과정 등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선지 작가님은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답변으로 모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예술과 천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김선지 작가님의 『그림 속 천문학』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이런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동작구도서관 까망돌도서관과 김선지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본 콘텐츠는 동작 SNS 홍보단이 작성한 글로, 구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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