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는 만추의 가을날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무궁화 기차)를 타고

배낭여행의 최적지 충청남도 홍성군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영등포에서 출발한 무궁화 기차는 여유로운 자연 풍경과 함께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궁화 기차는 빠르지는 않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 많고 복잡한 대도시 서울을 떠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여유롭게 여행을 즐겨 보았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홍성역에 약 두 시간 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홍성전통시장 오일장이었습니다.

마침 방문한 날이 홍성시장 오일장(매달 끝자리 1과 6)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홍성역에서 홍성시장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걷다 보면 만나게 됩니다.

홍성시장에 도착하자 시장에서 들려오는 친근한 소리와 시골 마을 주민들의 흥정 소리가 활기차게 들려왔습니다.

홍성시장 오일장은 지역 주민과 농민, 상인들이 직접 기른 농수산물과 다양한 생필품 등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농수산물 싱싱한 채소와 계절 과일, 손수 만든 두부, 청국장,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호떡과 꽈배기 그리고 어묵까지 먹거리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홍성시장 오일장에서 만난 상인들과의 대화도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씀하셨고,

옆에 계시는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담근 청국장을 사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구마를 판매하는 상인도 계셨습니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믿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홍성시장은

홍성읍에 위치한 시장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장이 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업이 중심이었던 시대에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물산 교류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홍성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생활의 장이었다고 합니다. ​

​​

친근한 모습의 홍성시장 오일장 문화는 농업 중심의 생활 속에서

생필품을 교환하고 판매하기 위한 전통 방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홍성 오일장은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품 그리고 다양한 생필품을 사고팔며,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람 많고 복잡한 대도시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친근하고 소박한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홍성 오일장은 소박하면서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천막 아래로 펼쳐진 싱싱한 수산물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각종 농수산물뿐 아니라 신선한 야채, 과일, 의류, 생활용품, 수공예품, 해산물

그리고 다양한 간식과 음식까지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농수산물, 특산품, 음식과 함께 홍성시장 오일장은 정감 어린 사람들의

친근하고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골장터였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를 넘어 소소한 이야기와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시골 장터의 특징입니다.

홍성시장은 지역의 정서를 느끼고, 사람 사는 냄새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입니다.

2024년 한 해를 보내면서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시장으로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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