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만나는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벽과 바닥이 모두 화폭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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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초여름 날, 울산 중구 태화 복합문화공간 '만디'를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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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아트의 대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지방 최초로 울산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라이트룸 울산'은 가로 15m, 세로 12m, 높이 9m에 달하는 4면의 초대형 스크린과 바닥까지 모두 화면으로 구성된 블랙박스 형태의 전시관으로, 마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공간이었습니다.

"작가의 시선으로 그림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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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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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수업〉에서는 호크니 작가가 직접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생생한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고, 〈수영장〉 섹션에서는 바닥까지 연결된 스크린에 비치는 푸른 물결이 마치 발아래로 흐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관람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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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 코너에서는 한 장소를 수백 장 찍어 연결한 다중 시점 작품이 압도적인 규모로 펼쳐져 감탄을 자아내었습니다.

"사진은 한순간을 담지만, 우리의 눈은 끊임없이 움직인다"라는 호크니 작가의 해설이 영상 속에서 전해지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울산시민을 위한 특별 혜택과 발견의 즐거움"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성인 기준 18,000원이지만 울산시민은 16,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할인이 적용됩니다.

1층 로비에는 호크니 작품을 모티프로 제작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숍이 마련되어 있으나, 규모가 크지는 않아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전시장 옆에 위치한 화장실은 통유리로 디자인된 독특한 공간으로, 고즈넉한 외부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들께도 편리합니다.

"아쉬움과 여운이 공존하는 50분간의 예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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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분간의 상영이 끝나자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호크니 작가의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작품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지만, 특히 좋아하는 장면들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 버려 아쉬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전시장을 나서며 "테마별로 구역을 나누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존하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지방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디, 울산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다"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만디 건물 2층에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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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보는 울산 시내의 풍경은 호크니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색채와 어우러져 특별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화려한 팝아트의 세계를 경험하고, 울산의 도시 풍경을 음미하다 보면 예술과 일상이 교차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 정보: 태화 복합문화공간 만디 1층 라이트룸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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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1일 ~ 8월 31일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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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예매 가능 (36개월 미만 무료, 단체 및 특별 할인 적용)

방문 전 인터파크 티켓 예매와 울산시민 할인 혜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예술가의 창작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울산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예술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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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