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달동 어른이를 위한 도시정원 자두공원
안녕하세요, 제7기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이시은입니다.
올해 가을에 가을 산행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환절기에 몸살이 나는 바람에 다녀오지 못했어요.
아쉬운 마음에 멀리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울산 남구 <그라스정원>과 삼산동 번화가에 새롭게 단장한 <자두공원>이라는 곳도 있더라구요.
일상 속에서 정원을 느낄 수 있는 '정원 도시 남구'의 삼산동 자두공원,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자두공원 주소는 울산시 남구 달동 1260-1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지도만 봐도 아시겠지만, 위치상 저 주변은 어린이가 이용하기보다는 20~30대 연령층으로 야간 이용이 많은 공원인데요. 노후가 된 공원이었어요.
그래서 2023년 8월 노후가 된 상태였던 자두공원을 2-30대 MZ 세대를 위한 이색 공간과 경관조명 등 밤거리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의견을 수렴 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4월 26일 자두공원 리모델링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도심 속 정원으로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하였는데요.
보통 공원을 리모델링 한다고 하면 기존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바닥 포장을 바꾸는 등 획일적인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하는데 자두공원은 야간 경관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어요!
밤을 예쁘게 밝혀줄 조명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는데요.
주변을 환하게 비춰 줄 조명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가로등이 아니라 꽃 모양과 포토존 모형의 조명이라서 모양부터 너무 예뻤어요.
공원의 느낌이 확실히 어린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원이라기보다는 바닥부터 조명, 앉을 수 있는 벤치까지 어른이를 위한 세련된 느낌의 공원이라는 느낌이었고요.
특히 곡선으로 만들어 둔 의자는 많은 인원도 한 번에 앉을 수 있겠더라구요. 60m 길이를 자랑하는 앉음벽입니다.
그렇다고 낮만 아름다운 공원은 아닌 자두공원인데요.
제가 도심 속 정원공원이라고 표현했듯이 꽃과 나무, 그리고 식물들이 한 가지 식물만 식재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자연정원을 옮겨놓은 듯 다양한 식물이 심겨있어서 구석구석 고개 숙여 바라보면 색도 모양도 다른 꽃들이 많았는데요.
산딸나무, 라일락, 장미 등 꽃나무 5종과 4천여 그루의 관목,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꽃을 볼 수 있는 공원이랍니다.
가을의 자두공원은 가을이 완연하게 찾아온 모습이었는데요.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지난달 10월 11일에는 자두공원에서 골목축제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5탄 2024 왕리단길 축제가 열렸습니다. 울산 중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뒤 상가 지역에 조성이 되어있는 왕리단길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이 되었어요.
공원에서 스트릿댄스 공연과 마술공연, 룰렛 게임,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는데요.
공원 리모델링으로 주병 경관도 개선을 하고,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기여를 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두공원은 금연구역이구요, 안전을 위해 cctv가 설치가 되어있는 공원이니 참고해 주세요. :)
삭막한 빌딩 숲 사이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어린이보다 20-30대 어른의 이용이 많은 공원이라서 어른을 위한 공원으로 맞춤 리모델링을 했다는 점도 좋았구요.
도심 한가운데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이 가득한 공원이 있어서 몸도 마음도 편안히 쉬다 왔답니다.
정원도시 울산시 남구에 있는 자두공원에서 잠시나마 계절의 흐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자두공원
- #울산자두공원
- #도시공원
- #삼산동자두공원
- #울산남구
- #울산남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