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 12기 SEDA

해운대문화원은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2020년 재송, 2021년 사포, 2022년 반여, 2023년 중동, 그리고 2024년 12월 20일 반송을 발행

안녕하세요. 해운대구를 사랑하는 해랑 12기 SEDA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운대문화원에서 발행한 도서 「반송盤松을 읽고, 책의 내용 및 감상평을 하고자 합니다.

해운대문화복합센터 4층 해운대문화원

책을 소개하기 앞서,

책을 발간한 해운대문화원을 소개하겠습니다.

해운대문화원은 해운대 향토문화 정체성 확립 및 전통문화 발굴 전승을 위해 해운대구 향토사 연구 및 자료수집, 지역문화 조사 등을 통해 해운대구의 자긍심 고취 및 위상 제고를 위한 해운대 향토사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시리즈발간하고 있습니다.

-도서 뒷날개 해운대문화관 소개 인용-

해운대문화복합센터 4층 (051-784-3400)

개인적으로 몇 해 전, 우연찮게 「재송」이라는 책을 접한 후, 「반여」까지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주민의 기억, 구술을 채록하고 여러 논문 및 단행본, 신문기사, 문헌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2024년 12월 드디어 세번째 시리즈물 「반송盤松이 발간되었습니다. 시리즈물을 2권이나 봤으니 이쯤되면 소장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그 속에 들어 간 이야기도 궁금해지는게 당연하겠죠.

발간됐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해운대문화원에 전화한 뒤, 방문했습니다. (※ 책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고, 해운대문화원에 전화로 방문 예약하고 가서 받아왔습니다. )

「반송盤松과 함께 향토문화소식지 <해운대문화>도 받아왔습니다. 해운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책들을 받고 나니 심장이 쿵덕 쿵 덕~

반송을 읽고

발행처 : 해운대구, 해운대문화원

발행일 : 2024년 12월 20일

발행인 : 최수기

연구 및 집필 : 우동준, 임명선, 박정오

사진 : 스튜디오 미미덕

디자인 : 도모

제작 : (주)일종의격려

수령처 : 부산광역시 센텀중앙로 170(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4층 해운대문화원

전화번호 : 051-784-3400

책 표지의 반송 나무는 2005년 4월부터 시작된 "반송을 세우자!"는 주민 혁신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 기념 식수로 조성된 나무입니다.

반송동 799번지에 있습니다.

구술채록사업으로 발행된 책이니 만큼 13명의 주민이 등장합니다. 이 분들이 살아오신 삶의 역사, 기억 등을 토대로 진귀한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 반송 > 목차

1부 반송을 기록하다: 도시 이야기와 2부 반송을 살아가다 : 주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 반송 > 1부 반송을 기록하다 : 도시 이야기

1부 에서는 반송이라는 지명이 첫 등장하는 시기부터 최근의 동향까지 연혁을 살피고, "반송연가"와 "반송찬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반송의 역사를 짚어주는데, 이런 내용은 시중 도서나 발행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송의 등장 그리고 지명는 삼한시대 장산국에서부터 시작해 신라 경덕왕 때 등장한 동래군을 단서 삼아, 1740년 동래 부사 박사창이 편찬한 <동래부지>에 기록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래부지>에 기재된 지명 중 반여리, 재송리, 해운대리,우동리, 중동리, 좌동리, 지경리, 석대리, 신천리 등이 있는데 여기서 "반송은 지경리로 기록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P.15-16)

책의 서문과도 같은 부분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의 기록들,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반송의 변천을 요약해주고 있는데, 중간에 삽입된 지도, 사진들을 보면서 읽으니 지루할 틈 없이 읽혀졌습니다.

1부에는 반송의 마을들을 소개하고, 마을에 얽힌 전설, 충절과 효행의 자취를 알 수 있는 주요 사적지도 소개합니다.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반사사)라는 공동체 이야기, 반송 주민의 발이 되어 준 대진여객 이야기,반송의 향토기업, 해운대수목원, 반송의 축제 등 반송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반송이라는 지역이 궁금한 분들이 보시면 지식충전하기 딱 좋은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 반송 > 2부 반송을 살아가다 : 주민 이야기

1부 단숨에 읽고 이제 2부!~

2부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주민들의 실제 말투까지 표현한 채록이라 글로 읽는 것 뿐이지 실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부에 등장하는 수많은 분들의 기억은 매우 구체적이고, 지역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했습니다. 그 중 몇 분의 이야기도 담아보겠습니다.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 반송 > 2부 반송을 살아가다 : 주민 이야기 (p.92-93)

13명의 구술자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2부 첫 장에 등장하는 분은 남원 양씨 반송 문중회장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남원 양씨가 반송에 살아온 지는 약 480년이 된다고 합니다. 문중은 약 500년이 다 되어 가는 세월 동안 반송에 뿌리를 두고 살아온 것이니, 반송이라는 지역의 역사도 증명되는 셈입니다. 양연모 회장님은 삼절사를 운영하며 충절과 효도라는 반송의 정체성, 역사적 의미를 지켜내고 계셨습니다.

주민의 기억으로 담은 이야기 < 반송 > 2부 반송을 살아가다 : 주민 이야기(p.174-175)

위 사진에 등장하는 분은 운봉마을을 지키고 있는 분들 중 한 분 입니다. 운봉마을은 해운대구 반송에서 제일 먼저 형성된 자연마을이라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마을이기에 마을 입구에는 서낭당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운봉마을에 살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 쓰레기 매립장 이야기, 반공 간첩 이야기 등 살아온 시간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알려주셨습니다.

이 분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인생, 기억하고 있는 것들, 소장한 사진 자료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술자분들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만나지 않아도 대화하듯이 훑어나가게 되는 힘은 구술이 가진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상세하고 구체적인 생생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운대문화원은 2020년 재송을 시작으로 사포(미포, 청사포, 구덕포, 가을포=송정), 반여, 우동, 중동, 그리고 반송까지 해운대구의 주요 행정동의 이야기를 시리즈물로 발간했습니다.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텐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해운대구의 주요 향토사를 손쉽게 알 수 있으니 해운대구를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해운대구를 책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은 해운대문화원 도서시리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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