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연꽃 출사 대구 명소
주황빛 여름을 물들이는 7월 꽃길, 대구 달성군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 & 연꽃 명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주황빛의 탐스러운 꽃, 능소화 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능소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챙겨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한여름의 태양 아래 활짝 핀 능소화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능소화는 여름이 되면 마을 담벼락을 타고 오르며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입니다.
살짝 손길을 내밀면 능소화 꽃반지를 낄 수 있습니다.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능소화가 만개한 전통 한옥과 토담 길이 어우러져, 매년 이맘때쯤이면 사진가들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여름 명소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롯이 사진에 집중하고 싶다면, 해가 막 떠오르는 이른 아침 방문하세요.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담장 너머, 아침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풍경은 꼭 안개를 연상시킵니다.
주황빛 능소화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7월의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연꽃이 덤처럼 피어나 더욱 풍성한 여름을 선물해 주는 장소입니다.
지금부터 대구 달성군의 여름꽃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7월 초 풍경을 전해드릴게요.
📍 2025년 6월 29일(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방문 시기: 6월 말 ~ 7월 (능소화 + 연꽃 절정)
운영시간: 연중무휴이나, 일부 한옥은 주민이 실제 거주 중이므로 조용히 관람해 주세요.
추천 복장: 한복, 원피스 등 전통미 있는 의상
사진 포인트: 토담길 능소화길 / 인흥원 연못 주변 / 광거당 앞마당 등
교 통: 대중교통 이용 시 화원역 또는 설화명곡역 하차 후 버스 달성2(마비정 방향) 탑승, 자차 방문 시 무료주차 가능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촬영지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 드라마 팬이라면 반가운 장소입니다.
이곳은 무료 주차가 가능해 자차로 방문하시기에도 편리합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능소화를 담기 위해 사진을 배우는 분들이나 작가분들이 카메라를 들고 출사 나온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전통 민속마을로, 고려 말의 충신 문익점의 후손들이 정착하여 형성한 마을입니다. 문익점의 후손 문경호가 1840년 무렵 이곳에 터를 잡아 마을의 기반이 다져졌습니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광거당, 수봉정사, 인수문고 등이 있으며, 근대 한옥의 건축적 특징과 조선시대 마을 구성의 원형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전통을 간직한 마을과 능소화가 어우러진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능소화
흙담에 자라난 풀과 그 위를 수놓은 능소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입니다.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토담길 따라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월 29일 이른 아침, 해가 막 떠오르는 시간에 방문했더니 햇살을 머금은 능소화의 영롱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크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한여름 햇살을 받으며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한복은 아니지만 한복 같은 분위기로 의상을 착용하고 찾았습니다.
이날은 많은 사진작가분들도 장비를 챙겨 와서 촬영을 하고 계셨는데요, 어쩌면 저도 모르게 모델이 되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방문하실 때는 분홍색, 하얀색 계열의 원피스나 한복을 착용하시면 더욱 아름다운 인생 샷을 남기실 수 있어요. 저도 옷장에서 한복 스타일의 옷을 꺼내 입고, 짝꿍과 함께 능소화와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답니다. 데이트보다는 오로지 '사진'을 위한 출사였지만,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었어요.
능소화와 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주는 짝꿍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투명 구슬 소품도 챙겨가서, 구슬 너머로 저를 찍어주는 짝꿍의 모습을 살짝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능소화 사이로 비치는 구슬 속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능소화는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꽃입니다.
옛날, ‘소화’라는 궁녀가 왕의 총애를 한 번 받고 나서는 다시는 불리지 않자, 왕을 그리워하다 목숨을 잃고 그녀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능소화였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그래서일까요? 담벼락을 타고 피어난 능소화를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고, 묵직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흙길 위에 떨어진 능소화 꽃잎들마저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꽃이 질 때조차 아름다운 능소화는, 흙담을 타고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통째로 떨어지며 흙길 위에 작은 주황빛 물결을 만들어냅니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인흥원 연꽃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인흥원’이라는 조용한 연못 공간이 나옵니다.
푸릇한 수초들 사이로 연꽃이 피어 있는 이곳은, 마치 자연 속 작은 정원처럼 고요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수련, 홍련, 백련 등 다양한 연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인흥원의 고요한 물 위를 수놓고 있었어요.
그 아름다운 풍경을 휴대폰에 한 장 한 장 담아 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한 여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인흥원
그곳의 연꽃은 누구든 카메라를 꺼내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인흥원 연꽃은 아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찍기에 좋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교육적인 시간이 될 수 있는 대구 연꽃 명소입니다.
지금 이 시기, 즉 7월 초는 능소화와 연꽃이 동시에 만개한 시기입니다.
능소화와 연꽃이 전해주는 자연의 에너지로 마음이 맑아지고, 시간도 느리게 흐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대구 7월 꽃 명소.
이 두 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는 흔치 않은 거 아시죠!
대구 달성군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능소화와 연꽃이 함께 피어나 여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조용한 전통마을을 거닐며 자연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 그 속에서 삶의 여유와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요.
7월엔 주황빛 능소화와 은은한 연꽃이 반기는 달성군 남평문씨본리세거지 꽃길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샷을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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