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강아지와 같이 가는 고성 나들이 (카페, 식당, 산책)
저희 집 강아지,
토리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합니다.
🐶
주말이라 아이들과 강아지와 함께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는데
고성에는
반려동물과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세 아이와 반려동물 토리와의 주말을 함께 하시죠~!
일요일 낮에는 토리와 함께
공현진 해수욕장을 산책했습니다.
바다 냄새도 맡고,
모래가 좋은지 막 뛰어다니더라고요.
산책하다 보니 예쁜 꽃이 심어져 있는
마당이 나왔는데요
마침 힘들어서 쉬고 싶을 때
딱 가기 좋은 바닷가가 보이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카페 아라'를 찾아갔습니다.
공현진 마을 바닷가가 보이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비치 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커피숍 건물 펜션에 머무는지 현수막이 크게 있었어요~
펜션 건물 1층에 커피숍이 있습니다.
노안이 온 저에게 근접 메뉴판 너무 좋아요.
간단한 빵과 쿠키도 바로 주문 가능했어요.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딸은 블루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요
사장님께서는 나중에 브런치 먹으러 오면
감자수프를 꼭 먹어 보라고 강력 추천하셨어요
메뉴판을 보니 브런치 메뉴도 많아서
다음에도 딸과 함께
토리 데리고 브런치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테라스에도 아기자기 포토존이 많았어요
철퍼덕 앉아있는 토리 자세 너무 편해 보이죠 ㅎㅎ
밖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긴 토리 ~
과연 무슨 생각 중일까요?
‘아 ~ 나가고 싶다 ~’일까나요?
마침 손님이 많이 없는 시간이라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창가는 햇빛 때문에 사진이 살짝 어둡게 나왔는데
카페 안쪽은 밝고 예쁘게 나오네요
토리는 실외 배변 강아지라서
실내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아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좋겠죠?
다른 강아지들의 냄새가 나는지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아주 바쁜 토리입니다.
예쁘게 사진 찍자고 불러도
절대 쳐다보지 않고 킁킁대느라 바빴어요.
분위기가 아늑하고 조용했어요~
창문 너머로 바다도 보이고
여기저기 사진이 다 예쁘게 찍혀서
사진 찍으려고 혼자 토리 데리고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딸은 ‘아라블루라떼‘와 ’블루레몬에이드‘를 두고
엄청 고민하다가 블루레몬에이드를 골랐는데
탄산이 아주 톡 쏜다고
2시간 운동하느라 힘들었는데
훅 풀린다고 했어요.
아메리카노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닙니다.
약간 쌀쌀한 날이어서 그런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향도 좋고 맛있었어요~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전 며칠 전 친정에 갔을 때
차가운 거 먹지 말라는 잔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요즘 찬 음료가 당기지 않더라고요.
역시 한국 엄마들의 잔소리는 40대 딸도 철이 들게 합니다.
다 마시지 못하고 나가야 해서
테이크 아웃을 했는데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꺅~ 소리가 났습니다.
바다와 하늘과 구름과 로고가 완전 찰떡 감성이죠?
편하게 쉬고 딸과 수다도 떨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저녁밥 먹으러 갑니다 ~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무료 주차장 넓어요.
오전 9:00 ~ 오후 9:00 시까지 영업하지만
8:3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 날도 있어서
미리 네이버에서 확인해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하면 바로 답변을 주셔서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자자 쉬었으니 2차 산책
죄책감 없이 밥을 먹기 위해선 걸어야 한다
가자 토리야아아아~~
🐶
토리가 보고 있는 곳에 있는 구조물은
바다에 띄우는 양식장인데 조립을 위해서인지
모래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근처 지나갈 때는 조심히 피해서 다녔답니다.
‘아니 여긴 또 어디입니까?
다 같아 보이지만 다른 바다
공현진 해안선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가진항 활어 센터가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꽃은 ‘갯나팔꽃’이라고 하는데
참 예쁘죠~ ?
그러나 반려동물에겐 독성 물질이라고 하니
이맘때 바닷가 산책 시 강아지가 섭취하지 않도록
잘 지켜보셔야 해요
이곳 해안 도로에도
무지개색으로 블록을 색칠해 놓아서
멀찍이 사진을 찍었는데도
토리 뒤쪽으로 예쁘게 무지개가 떴네요 ~
해는 뜨지만 바람이 쌀쌀한 요즘
딱 생각나는 것 칼칼한 매운탕 아니겠어요?
🐶
사실 회와 매운탕은 고성 주민의 특권으로
1년 내내 싱싱하게 먹고 있지만요 ~
강아지를 항상 집에 두고 가거나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강아지와 함께 먹고 싶잖아요~ 느낌 아니까~
그래서 찾은 곳 ‘가진항 활어센터’에 위치한
찐 단골집 1호점 샘이네횟집입니다.
제철 생선으로 자연산 모듬 회를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광어나 우럭 한 가지만 먹기에는 아쉽잖아요
그때그때 한 상으로 만들어지는 생선 종류가 달라진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이렇게 길게 회 센터가 보이고
오른쪽 끝이 화장실입니다.
아침 9시부터 영업이고
회 말고도 매운탕, 회덮밥, 멍게덮밥, 생선구이 등등
식사 메뉴도 많이 있어요
회 센터 정면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뒤쪽으로 튼튼한 포장마차가 쳐져 있고
이곳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저기 첫 번째 네이비 텐트가
‘1호점 샘이네’입니다.
사장님께 반려동물과 함께 왔다고 하면
안내를 해주십니다.
*다른 곳도 가능하나 회 센터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날은 어른 4명이 같이 갔고
모듬회 중 자리로 시켰습니다.
자주 먹으러 오다보니 중이 적당하더라고요
대를 시킬 때도 있는데
먹고 남은 회는 매운탕에 샤브샤브를 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도 종류가 다양해서 좋아요.
아이들은 미역국과 생선, 새우튀김, 달걀말이로
밥 한 그릇은 뚝딱하더라고요
다들 사진 찍는 저를 위해 젓가락을 내려놓고
기다리시느라 힘드셨을 거예요
(고라니에게 협조해 주셔 감사합니다 🙏)
요즘은 광어, 우럭, 숭어로 회를 떠주고
작은 종지에는 쥐치회입니다.
회를 잘 모르는 저는
그냥 광어나 우럭만 먹어봤는데
모듬으로 시켜서 먹으면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고
제철 생선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자연산과 양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연산이 활동량이 많아서 육질이 좀 더 쫄깃하고
씹었을 때 단단하고,
고소하며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회를 다 먹어 갈 때쯤 매운탕을 빼놓을 수 없죠?
칼칼한 국물에 소주 한잔 기울여야 인생 아니겠습니까?
매운탕에는 회를 뜨고 남은 생선 뼈와
게, 동태가 들어가 있었어요.
해산물의 경우는 그때그때 다르게 넣어 주시더라고요
수제비까지 들어 있어야 국룰~
밥으로 약간 아쉬운 저는 밀가루 중독이라 ㅎㅎ
이렇게 배에 밀가루를 채워 넣습니다
앗, 먹느라 잊어버린 토리는
유모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 테이블 말고도
다른 테이블에 2마리의 반려 동물이 있었는데
캐리어에 들어가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인사하고 싶어서
그쪽을 자꾸 쳐다보긴 했지만 강아지들이 다 조용해서
크게 시끄럽진 않았습니다.
오늘 좀 많이 걸어서 피곤했는지 조용히 앉아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포장마차 분위기를
지~인~짜 좋아하는 사람인데
토리와 함께 바다를 보며 자연산 회에
반주도 한잔하니 너무 분위기도 좋고 즐거웠어요.
🐶
아름다운 고성에 살면서 바다도 많이 보고
좋은 공기 마시고
하루하루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게 최고구나!
오늘도 아이들과 강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고성에서의 행복을 함께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모든 가진항 활어 센터 동일)
무료 주차장 아주 넓어요 ~
오전 9:00~오후9:00 시까지 영업
8:00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습니다. (횟집마다 다를 수 있음)
1호부터 10호까지 있지만 9호는 수산 판매점이고 10호는 공실입니다.
매점이 있지만 지금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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