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 역사여행 - 신비로운 마애사,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울산 강동 역사여행 코스
마애사,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오래된 마애불(磨崖佛)이 있는
강동 지역의 사찰 #마애사 방문하였습니다.
만들어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역사 여행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강동 지역의 유명한 사찰 및 불상입니다.
마애사
어물동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작은 사찰 마애사는
마애불이 있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밖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염불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는데,
오가는 이가 없을 때에도
불경 읊는 소리를 오디오로 켜놓는 듯 했습니다.
ㄱ자로 배치된 두 채의 건물은
대웅전과 극락보전입니다.
어찌 보면 사람이 거주하는 한옥집 같으나
기와 아래 불교 그림이 그려진
처마가 있는 걸 보면 분명 사찰입니다.
이러한 아담하고 무난한 사찰의 모습은
온전히 수련에만 몰두하는
스님들의 자세를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대웅전은 불교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써,
본존 불상을 모시는 공간입니다.
'대웅'이라는 명칭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대웅)이라고
지칭한 것으로부터 유래하였습니다.
대웅전에는 많은 불상들이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중간에 있는 것이 석가모니이고,
좌우로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부처의 성실함을 상징하는 보현보살,
부처의 자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극락보전에도
많은 불상이 놓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극락보전이라는 것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대한민국 사찰에서는 극락보전이
대웅전과 함께 중요한 건축물로 손꼽힙니다.
대웅전 주변으로는
야외에 많은 불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떤 불상은 황금빛을 띄고 있고,
또 일부는 조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외에 사찰 내에는
물을 떠마실 수 있도록 바가지도 두었고,
오래된 우물 형태의
사찰 기념 조형물 등도 있습니다.
작지만 알차게 채워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마애사 옆에 있는 주차장을 건너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마애사 옆 주차장에 나있는 길을 따라
언덕 중턱으로 올라가면
산 속에 #어물동마애여래좌상
#어물동마애약사여래삼존상 있습니다.
마애불(磨崖佛)이라는 것은
커다란 바위에 새긴 불상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7시에 전반부터 백제에서 보인
불상의 형태로 보여집니다.
마애불을 보러 올라가는 길에는
작은 동굴이 만들어져 있고,
그 동굴 내에도 작게 불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롯이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목 내내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작은 돌탑들이 쌓여져 있는 것도
미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다들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바로 옆에는
돌을 밀거나 들면서 소원을 비는
'아그락 돌 할매'가 있습니다.
소원을 빌며 돌을 움직이려고 할 때,
돌이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인데요.
그래서 돌이 밀린 자국이
아주 깊게 나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약 2분 정도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면
높이 5m, 너비 5.5m 크기의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삼존불이 있습니다.
이 불상을 자세히 보면
중앙에 본존불이 있고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있습니다.
3명의 보살이 있기 때문에 '삼존불'이구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니
오래된 시간 만큼이나
많이 깎여진 모습입니다.
중앙의 본존불은 얼굴이 옅어져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도톰한 볼과 입술에 엷은 미소가 보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불상을 보며
합장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삼배하며 앞날을 희망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이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울산에 이렇게 대단한 유산이 있다는 것을
많은 울산분들이 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장소이니까
울산 역사여행 장소로 추천합니다. ^^
- #마애사
- #어물동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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