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걷기 여행,

바로 ‘제주올레 6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올레 6코스는

총거리 약 11km

소요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적당한 운동과 여유를 동시에

즐기기 좋은 코스인데요,

직접 걸어본 올레 6코스는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할 만큼 편안하면서도

찐 서귀포를 느끼기 좋은 코스에요.

제주올레 6코스

시작점 : 쇠소깍다리

서귀포시 보목동 1377-4

종점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서귀포시 중정로 22

거리: 약 10.1km

소요 시간: 3~4시간

준비물

필수: 모자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물 간식 선크림

선택: 장갑 스틱 올레여권

6코스는 평지가 대부분이라

걷기에 부담이 적고,

난이도는 ‘하’로 분류돼 있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중간중간 돌길이 있어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꼭 착용하시길 추천해요.

햇빛이 강한 날엔 모자와 선크림도

필수인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시작점

올레 6코스의 출발점은 쇠소깍다리에요.

올레길의 시작과 끝에는

제주바다색의 푸른 간세를 만날 수 있어요.

간세 뜻

제주 조랑말에서

모티브를 얻은 간세는

제주어로 게으름뱅이라는 뜻이에요.

또한, ‘올레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코스 시작점과 종점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있어요.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이라면

이 스탬프가 마치 작은 도장을

수집하듯 걷는 재미를 더해줄 거예요.

하나하나 모을수록 다른 코스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더라고요.

6코스 시작점에서 스탬프를 찍고 출발!

쇠소깍의 투명한 물빛과

울창한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면

본격적인 걷기 여행이 시작돼요.

쇠소깍의 유래

쇠소깍은 효돈천이 바다와 맞닿아

끝나는 곳에 있는 하천을 말한다.

쇠소깍의 쇠는 효돈의 옛 지명인 ‘=소’ 와

웅덩이를 뜻하는 ‘

그리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역인

하구를 뜻하는 제주 방언 ‘’에서 유래했다.

효돈천을 따라 한라산 현무암 부스러기가

하류로 내려와 쌓여 만들어진 검은 모레 해변부터는

무장에 길로 휠체어 구간 표식이 있었는데요

현재 올레 11개 구간에

무장애 길이 있다고 하며

올레코스 중 일부분이라 보목포구 입구에

휠체어 구간 종점 표식이 있었어요.

중간지점

초반엔 쇠소깍을 지나 보목포구를 지나며

바닷가를 따라 걷게 되는데,

도심의 소음을 벗어난 그 순간부터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곳곳에 숨은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어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보목포구를 지나 섶섬을 지나는 중간

참새방앗간처럼 들르는 곳이 있는데요

올레꾼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해요.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쉰다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쉰다리

제주에서 쌀밥, 보리밥이나 또는

약간 쉬기 시작한 밥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저농도 알콜 음료.

얼핏 보면 미숫가루인가 싶지만

농도는 막걸리와 식혜의 중간쯤으로

조금 시큼하기도 한데요,

실제로 알콜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약간의 알딸함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이니

궁금하시다면 맛보시길 바래요.

탁 트인 바다 위에

고즈넉하게 떠 있는 섶섬을 보며

쉰다리 한 잔에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니

그야말로 작은 힐링이 되더라고요.

쉰다리의 힘인지 간식의 당 충전 때문인지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힘이 나서 걷게 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6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보목포구에서 바라본 섶섬의 풍경’이

아닐까 싶은데요

섶섬부터 백록정 국궁장까지 구간은

물빛이 예쁜 서귀포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기도 해요.

이 구간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추억을 남기기 좋은 구간이니 놓치지 마세요!

걷는 내내 ‘소라의 성’, ‘정방폭포’, ‘올레시장’ 등

서귀포의 명소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데요,

정방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땀을 식히고,

올레시장에서는 다채로운 간식과

기념품을 둘러볼 수 있어

코스가 지루할 틈이 없어요.

여유롭게 걸으며 서귀포의 다양한 매력을

하나하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6코스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해요.

종점

9시 반에 출발해서

6코스 종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

오후 1시 반에 도착했는데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중간에 쉬멍 놀멍 걷다 보니

4시간 정도 걸렸어요.

혼자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제주올레에서 운영하는 ‘아카자봉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아요.

동행이 있어 여행의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고

길을 잃을 염려도 없으니까요.

외국인이라면 ‘워킹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올레길을 즐길 수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아침부터 천천히 걸으면서

서귀포의 바다, 숲, 시장,

그리고 사람들의 온기까지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올레 6코스.

계절이 바뀔수록

풍경도 다른 얼굴을 보여주어

다시 걷고 싶은 길로 마음에 남게 되는 코스.

올레길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

서귀포의 여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걷기 여행.

오늘, 조용한 힐링이 필요하다면

‘올레 6코스’로 떠나보세요.

이상 제13기 SNS 서포터스

서귀로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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