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평택세계문화주간을 맞아 배다리도서관 1층 로비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바로 ‘베트남 문화 전시’인데요, 2025년 6월 20일부터 6월 26일까지 단 7일간만 진행되는 한정 전시랍니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의 전통과 멋, 그리고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전시로 꾸며졌어요.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여성 민요 가수들이 입는 베트남 전통 의상이었어요.

‘꽌 허 민요’라는 전통 민요를 부르는 박닌 지방의 여성들이 입는 옷인데, 고운 색감과 섬세한 장식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그 외에도 대나무 채반이나 자수로 정성껏 만든 비단 주머니, 그리고 소수민족의 전통 직조로 만든 조끼까지. 작은 소품 하나에도 베트남 사람들의 섬세함과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었어요.

전통 민속 악기인 ‘뜨릉’ 인데요. 생김새부터가 신기했는데, 현지에서는 이 악기를 통해 어떤 소리를 낼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실제 연주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악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었답니다.

베트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수상인형극인데요. 이 독특한 공연에서 사용되는 인형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무로 정교하게 깎아 만든 인형들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인형극의 역사가 느껴졌어요.

그 옆에는 베트남 전통 삼륜 인력거, ‘시클로’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작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모형이 실제 시클로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해서 신기했어요. 베트남 거리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까지 들더라고요.

눈길을 끈 또 하나는 ‘냐산’이라는 전통 가옥 모형이었어요. 베트남 고산지대 소수민족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가옥을 축소해놓은 것인데, 대나무와 나무로 지어진 집의 구조를 보면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자연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베트남의 전통과 함께 현대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다낭 ‘골든 브리지’의 사진전도 함께 전시 중이었어요. 두 손이 하늘을 떠받치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 사진들을 보고 있으며 한 장 한 장 감탄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전통,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어요. 베트남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그리움을 느낄 수 있고,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여행의 설렘을 품게 되는 그런 전시였답니다.

다양한 전시를 통해 베트남의 문화와 예술, 관광까지 한눈에 경험해 볼 수 있었고요. 작품 하나하나를 찬찬히 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베트남으로 떠나고 있을지도 몰라요.

평택에서 만나는 세계여행, 다음엔 또 어떤 나라가 전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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