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주시장배 한마음 파크골프 대회’ 개최
여주시민기자단|김난희 기자
대설 전날 바람과 함께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주시파크골프장에서 ‘여주시장배 한마음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여주시파크골프협회 관리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주시와 여주시체육회, 여주도시공사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여주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으로 10월 30일까지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을 대상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참가인원은 210여 명으로 아침 8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그룹 여성 선수등록 후 11시 30분까지 대회가 치러졌고, 11시부터는 2그룹 남성 선수등록 후 개회식과 점심식사에 이어 2그룹 경기가 진행됐다.
이른 시간에 진행된 경기에 간발의 차로 늦어 출전하지 못한 한 여자 파크골퍼는 매우 아쉬워하며, 내년에는 늦지 않게 참석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켠에 마련된 파크골프 용품 구경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파크골프 애호가와 선수들이 참여해 파크골프 사랑이 넘쳐나는 훈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접수대 한쪽에 마련된 손난로와 따스한 커피 한잔은 선수들을 향한 배려가 느껴졌다.
오전 11시 30분, 엄형철 여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이현중 여주시파크골프협회 관리위원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충우 여주시장의 환영사와 여주시파크골프협회 관리위원회 남상용 위원장의 대회사, 여주시 체육회 채용훈 회장의 축사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선수들은 준비된 따뜻한 뭇국과 함께 도란도란 모여서 점심을 먹고 우승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그 사이 여주시파크골프협회 관리위원회 남상용 위원장과 위원들은 여주시장 및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파크골프 동호회원들의 애로사항과 편의에 대하여 논의했다. 파크골프는 보편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체력 소모도 많지 않아 시간 제약 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경기인 만큼 지금의 4시간 사용 제한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하였다.
여주시파크골프장의 운영 시간은 동절기인 10월부터 3월까지는 09시~18시, 하절기(7~8월 13시~15시 브레이크타임)는 07시~19시이다. 현재는 간절기(10~11월)로 08시~18시까지 운영한다. 그러나 티잉그라운드에서 9홀 단위로 18홀이 1라운드가 되는데 대기 시간이 길어져 4시간 만에 라운딩을 끝내기가 어려운 불편 상황과 지역민과 외부인들의 일일 이용료에 관한 의견도 피력했다.
이후 경기규칙과 로컬 룰을 공지하며 남성 선수 대회가 시작되었다. 순서 뽑기와 다함께 손을 모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홀 운영요원은 1그룹 경기 시 2그룹에서, 2그룹 경기 시 1그룹에서 교대로 역할을 분담하며 36홀 전 홀에 스코어카드를 기록하였다. 남성 경기 결과 1위는 황순덕, 2위 지운호, 3위 최종무, 4위 문종선, 5위 최동관 선수가 차지했으며, 여성 경기는 1위 이정숙(60), 2위 이원자, 3위 손효순, 4위 이인숙, 5위 박순희(64) 선수가 선정됐다.
1위에는 트로피 및 상금 20만 원, 2위 트로피와 상금 15만 원, 3위 트로피와 상금 10만 원, 4위 트로피와 상금 7만 원, 5위 트로피와 상금 5만 원이, 최고령·최연소 선수에게는 트로피, 장려상(10명)에는 파크 공과 지정 홀 홀인원상이 수여되었다.
파크골프는 접근성과 간단한 규칙 덕분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개인 또는 단체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사회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여주시장배 파크골프 대회가 여주의 대표적 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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