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야면 와우산 편백치유의 숲

가족과 함께 군산 대야면의 숨은 힐링 명소,

와우산 편백치유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들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이 참 잘 가꿔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 속에서 깊은 숨을 쉬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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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대야면 산월리 920-1번지 공터에

먼저 목적지는 전북 군산시 대야면 산월리 920-1,

공터에 주차를 했습니다.

대야 중앙교회 또는 대야 체육센터 옆길로 들어가

자동차로 약 2~3분이내 거리에 콘크리트 주차장이

넓게 보입니다.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고,

근처에 눈에 띄는 이정표는 없지만 네비게이션 안내를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와우산 산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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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한 공터 왼편을 따라 육각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차도 다닐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양옆으로 펼쳐진 나무들

사이로 부드러운 바람이 스며들고,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치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숲이 내게 숨결을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육각정을 향해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는 동네

어른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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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인 야망정에 도착하자 눈앞에는 대야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야망정(대야 들판을 바라보는

정자라는 의미)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며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야망정에 오르는 수고로움이 다 덜어지고도 남았어요.

육각정에 잠시 앉아 바람을 느끼며 숨을 들이마셨을 때,

편백향이 확실하게 느껴졌고 몸 안에 맑은 공기가

가득 들어와 상쾌함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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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에서 내려오는 길은 그야말로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숲길'이었습니다.

와우산은 산 전체가 편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숲 속을

걷는 내내 맑고 상쾌한 공기가 가득했습니다.

계절이 좋아서인지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초록의 향연이 어우러져 걷는 길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왼편으로 ‘광법사’라는 작은

절도 만납니다. 절 근처엔 조용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숲에서 들려오는 건 바람 소리와 새소리뿐이었어요.

시끄러운 도심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가족은 자연과 함께 천천히 걸음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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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에서 다 내려와 논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다시 올라가는 길을 택하여 치유의 쉼터인

편백치유의 숲에 도착했습니다. 편백 치유의 숲을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은 광법사 근처에서 왼편으로

올라가다 정상에 이르면 치유의 숲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나온답니다. 이 길을 택하면 아래까지 내려

오지 않고 곧바로 치유의 숲에 다다다를 수 있습니다.

편백치유의 숲(전북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 산 108-5)은

곳곳에 벤치와 편히 누울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요. 울창하게 솟은 편백나무들 사이로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숨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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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편백 향이 가득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여유가 천천히

되살아났어요.

편백치유의 숲에서 잠시 쉬는 동안 석화마을 이장님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장님은 “이곳이 정말 좋은 곳이라 동네 어르신들도

자주 이용하고 계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하셨어요.

지역 주민들도 사랑하는 숲이라는 말에,

이 공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과 솔방울을 만지며

놀고, 우리는 따뜻한 햇살 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자연의 품속에서

마음껏 숨을 쉬며 나를 다독이는 그런 하루.

말없이 앉아 있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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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장소

: 군산시 대야면 산월리 920-1 (공터),

또는

대야제일교회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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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주소

: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 산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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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동선

: 주차 → 육각정 → 광법사 → 편백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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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 전체 코스 약 1~2시간, 휴식 포함

군산 대야면의 와우산 편백치유의 숲은 그리 높지 않은

산길과 아늑한 숲길, 그리고 조용한 쉼이 있는 공간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을 때,

오롯이 자연과 마주하고 싶을 때 꼭 다시 찾고 싶은

힐링의 장소예요.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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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 산책으로

딱 좋은 힐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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