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윤 기자]


5월은 우리의 마음에 푸름을

한가득 불어넣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달이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귀한 달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 5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마음의 여유를 나누기에 좋은 곳들이 많지만,

특별히 가족과 운동 삼아 걷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푸른 나무들과 식물들을

벗 삼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국립수목원이다.

국립수목원 입구 앞에 서 있는 기자 ⓒ 송지윤 기자

국립수목원 내에는 산림에 관한 자료를 전시한

산림박물관도 있어서 수목원과 박물관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장 예약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국립수목원 예약자 매표소, 무인매표소 ⓒ 송지윤 기자

예약자에 한해서는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수목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 두자.

숲해설센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 송지윤 기자

수목원으로 들어서자마자 푸르른 나무들의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난다. 분주한 마음도 복잡한 머리도

잠시 내려놓게 만드는 숲의 푸름은 관람객들의

표정에서도 금세 찾아볼 수 있다. 모든 풍경이

여유이며, 사랑의 마음이었다. 길게 뻗은 나무

그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맑은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숨을 내쉬는 순간순간이 한가롭다.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 ‘수생식물원’은 한반도

모양의 연못으로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을

깊이에 따라 심어서 더욱 인상 깊은 곳이다.

수생식물원 풍경 ⓒ 송지윤 기자

걷는 걸음걸음이 참 귀한 곳이다. 이름 모를

나무들과 곱디고운 빛의 꽃들도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신기함을 전해 주는

이곳은 국립수목원이다.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온

김소희(의정부) 씨는 “가족과 산책하기도 좋고,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맑고, 특히 우리가

몰랐던 많은 식물과 나무들을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소희 씨의 얼굴엔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가족 사진 속에서 꽃피는

행복함이 영원하기를 바라본다.

인터뷰에 응해준 가족의 모습 ⓒ 송지윤 기자

푸른 나무들과 친구가 되어 가다 보면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를 만나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대통령들의 식수가

녹색의 푸름을 한층 더 빛내며 자라고 있다.

전직 대통령들의 기념식수 ⓒ 송지윤 기자

산림박물관 입구 ⓒ 송지윤 기자

국립수목원은 사진이나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여유가 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도시락 하나에 사랑을

담고, 여유를 담아 한 번쯤 다녀와 보는 건

어떨까? 바쁜 일상의 지친 가족과 잠시 쉼을 나누고

싶다면 마음의 여유도 눈의 피로도 함께 풀고 갈 수

있는 잔잔하지만 힘이 넘치는 국립수목원을

추천한다.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접속하면

사전 예약 및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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