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릴 듯한 흐린날 강경을 둘러보았습니다.

근대 역사 문화가 꽃핀 곳 강경의 강경산소금문학관과 강경성당을 소개해 드릴게요.

강경 노을이 아름답지만 아쉽게 일몰은 볼 수 없고 흐린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논산천과 금강천이 합류하는 곳에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을 소재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강경산 소금문학관의 모양은 멀리서 바라보면 닻을 내린 배의 모습으로 경사진 언덕에 있습니다.

소금문학관에 들어서니 아직 크리스마스트리가 반겨줍니다.

빨간 우체통은 편지를 기다리는 그리움이 느껴지듯이 서 있습니다.

강경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박범신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하1층은 안내데스크, 오픈홀, 다목적홀, 디지털갤러리, 야외 데크가 있으며, 1층은 오픈 열람실, 전시실(2실), 북카페, 2층은 체험공방(2인), 옥외 테라스, 전시관 시설이 있습니다.

초록색의 작가의 서재에서 박범신 작가의 문학적 세계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 데뷔 40부년에 쓴 40번째 장편 소설인 '소금'은 강경읍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강경산 소금문학관으로 이름 지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편한하고 친근한 공간이였습니다.

영원한 청년작가라고 불려온 박범신 작가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금아트존인 B1층 로비 및 다목적홀에서는 1월 19일까지 에코백만들기와 뱃지만들기 등 무료로 소소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강경성당

흐린날인데도 불구하고 강경의 성당은 아름답습니다..

1961년에 건립된 강경성당은 특이한 구조방식인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를 구성하는 등 현대적 처리가 돋보이는 성당건축물입니다.

1946년 논산시 부창동 본당에서 분리가 되어 강경에 설립되었으며 초대 신부는 박귀훈 요한 신부입니다.

단순한 종교적 공간을 넘어, 논지역 사회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건축적,종교사적 가치가 높은 강경성당은 등록문화재 65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강경 지역은 일찍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그래 10월 12일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등 일행과 함께 라파엘호로 강경 황산포 부근에 도착하여 감격스러운 첫 미사를 봉헌하고 한달정도 구순오 집에 머물면서 성사를 집전하며 교우들을 돌본 한국 천주교회 첫 사목지입니다.

맑은 날의 강경도 아름답지만 흐린날은 흐린대로 강경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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