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광양문화도시센터 광양의 봄 서울대 남부학술림 관사에서 즐기는 아싸 33 봄의 첫 번째 이야기
광양읍에 자리한
서울대 남부 연습림 관사가 이제는
문화 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원래 1919년
일제강점기 시절 경성제국대학
남부 연습림 내에 지어진 관사 두 동이
나란히 자리한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광양문화도시센터에서
마련한 ‘아싸 33, 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광양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여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첫 번째 행사였던 3월 15일에는
‘새로운 길, 비건 생태’를 주제로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일정도 기대됩니다.
4월 19일에는
‘지금 시작하기 좋은 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고,
5월에는 ‘남도 영화제, 광양에서’라는
제목으로 로컬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박정숙 전남영상위원회 국장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6월에는 ‘키 큰 나무숲’을 주제로
광양시립국악단과 류형선 예술감독이
광양의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입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아싸 33, 봄’!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기대되지 않나요?
이번 달 행사의 출연진은
부산에서 활동 중인 나까(Naca),
봄눈별, 이내 세 명의 아티스트였으며,
사회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복향옥 작가님이 맡았습니다.
원래 관사 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실내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티스트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비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비건은 단순히 채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가죽, 실크, 모피처럼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이죠.
저도 체중 관리를 위해
비건 식단을 시도해 볼까 했지만,
남편이 ‘채식하는 동물이 다 날씬한 건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지는 바람에
포기했어요. 마음만은 비건!
이번 행사에서 만난 아티스트들은
모두 비건이면서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첫 순서는 나까(Naca)의 ‘공명’이라는
곡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대중가요와는
다른 색깔의 음악이었지만, 속삭이듯
전개되는 멜로디 덕분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역사적인 남부 연습림
관사에서 들으니 음악이 한층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까(Naca)는 일본 도쿄에서 활동했던
비건 셰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랍니다.
두 번째로 무대를 꾸민 아티스트는
‘봄눈별’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참 예쁘죠?
가수 루시드 폴의 ‘봄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예명이라고 합니다.
이날 봄눈별은 인디언 피리와
칼림바를 연주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치유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음악으로
듣는 이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했습니다.
칼림바는 맑고 부드러운 소리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악기이며,
인디언 피리의 선율은 마치 눈을 감으면
광활한 대자연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봄눈별은 이러한 악기들을
통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치유 음악가입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내는
부산에서 글쓰기 수업을 지도하며,
순간을 기억하는 노랫말로 곡을 만들고,
작은 동네들을 여행하며 전국 곳곳에서
공연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녀의 음악에서는 자유로움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조금은 차가운 날씨였지만,
공연장 안은 따뜻한 분위기와 열기로
가득 차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마지막으로 ‘파도’라는 곡을 부르며
멋진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멋진 공연이 열리는
‘아싸 33, 봄’!
흐드러지게 핀 매화나무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네 번 참석하면 쿠폰 도장을
찍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서울대 남부 연습림 관사, 그리고
광양문화도시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문화가 스며든 공간에서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아티스트가
찾아올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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