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골목 예술축제, ‘2025 우금치WA 읍내아트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열렸던
특별한 예술 축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4월 3일(목)과 4일(금),
별별마당우금치 관용극장과 우리들공원 일대에서
‘2025 우금치WA 읍내아트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전통과 현대, 공연과 토론, 그리고 골목과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졌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별별마당우금치, 그리고 우리들공원 일대가 예술로 물들었습니다
이번 축제가 열린 별별마당우금치는
마당극패 우금치가 운영하는 극장으로,
관용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가 있는데요.
우금치의 활동에 큰 도움을 준
이관용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그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2016년 지금의 우금치 전용극장을 개소할 때
단원들의 십시일반과 시민, 단체, 기업 등의
후원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가운데,
중학교 교사였던 이관용 선생이
선뜻 1억 원을 기부했다는 것입니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과 공연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주변 골목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무대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곳이지요.
또한, 도심 속 쉼터 같은 우리들공원은
잔잔한 분위기와 탁 트인 공간 덕분에
공연 무대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공원과
인접 골목을 무대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길놀이 퍼레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마치 일상 공간이 한순간에 축제의 장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전통예술과 동시대 감각의 만남, 다채로운 공연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예술 장르를 중심으로 한 신진예술가 8개 팀이
쇼케이스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장르도 구성도 다양했는데요,
각 팀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 <라스트 생존게임>을 선보여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고, 퓨전국악밴드 ‘악단광칠’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타악 퍼포먼스 그룹 ‘판타지’,
소리꾼 차혜지의 ‘차잔밴드’,
국악기와 현대 음악을 넘나드는 ‘SINAVI’ 등
개성 있는 팀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공연은 별별마당우금치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우리들공원 야외무대에서도 진행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열린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날씨도 좋아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예술과 골목이 만났을 때
‘우금치WA 읍내아트페스티벌’은
단순히 무대를 보는 행사를 넘어,
골목을 무대로 삼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였습니다.
특히, 성심당 골목으로 이어지는
‘들썩들썩 길놀이’는 많은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함께 춤을 추며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지요.
이틀 동안 진행된 포럼에서는
공연예술 정책과 지역 예술 유통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현실적인 고민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럼을 통해 다 이야기하지 못한 것은
우금치 옥상 카페에서 열린 네트워크 파티를 통해
자유롭게 논의됐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골목과 예술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별별마당우금치를 비롯한
대전 중구의 공간들이 예술과 시민을 잇는
문화의 중심지로 활발히 활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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