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미디어센터

'제6회 농한기 영화제'

다양한 장르의 주제와 영화를 만나다

기자단 2024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김경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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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농한기 영화제를 감상하기 위해 완주미디어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완주미디어센터는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앞쪽에 주차장이 넓고 넓어서 차량이 주차하기가 편리하고 고산시장 뒤편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어요.

입구에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인형과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반짝 영화 감상하러 온 나와 모든 사람들을 반겨주고 환영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1층에 점자 안내도는 시각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완주미디어센터는 2022년 전북 마을 공동체 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에는 대상, 2024년 전북 마을 공동체 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에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완주미디어센터X벼농사두레

제6회 농한기영화제

제6회 농한기 영화제는 총 6일 동안 저녁 7시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16일(월)-딸에 대하여, 17일(화)-두 사람을 위한 식탁, 18일(수)-애프터 미투, 19일(목)-보드랍게, 20일(금)-퍼펙트 데이즈, 21일(토)-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등을 상영했습니다.

영화는 선착순 입장으로 모두 무료였답니다.

미디어센터 교육실은 완주군민들이 미디어 교육받을 수 있는 커다란 TV와 탁자들이 있고, 부모들이 영화 감상하는 동안에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방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2층 상영관 옆 휴게실에는 차와 간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져서 주민들이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서로 안부도 묻고 영화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미디어 센터장님이 제6회 농한기 영화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AI 영화,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영화, 완주 성지순례, 로컬푸드에서 음식재료 사서 비빔밥 만들기, 만경강 순례, 화정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을 한 영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AI 영화는 공기 맑고 인심 좋고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완주군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귀여운 야옹이의 일상을 영화화했습니다. 나는 복숭아를 잘 먹고 간식 먹을 때는 맛있어서 앉아서 먹고 나를 사랑해 주는 집사와 잘 놀아주고 영원히 집사한테 사랑받으면 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퇴직하고 제2의 인생살이를 시작한 분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았다고 합니다. 소질이 있는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서 그림에 도전한 이야기입니다. 동양화, 수채화 등 여러 장르에 도전했는데 요즘은 청록산수, 민화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경강 생태기 탐방 이야기입니다. 금와 습지, 폐수처리장, 인수교, 추산 마을, 유천 생태습지, 만경강 문화관, 남전교회, 임피역, 발산리 5층 석탑, 일본인 농장, 이영춘 가옥 등을 둘러본 여행 영화였습니다.

주민들과는 상의도 없이 홍보 형식으로 송전탑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해서 분노한 주민들이(완주군 동상면 송전탑 백지화 위원회 협회)를 결성하여 송전선로 무효 반대하는 집회를 하는 장면들을 영화화했습니다.

서리라는 영화인데 18세 소녀 이쁜이, 영이, 순옥, 순자, 명자가 오랜만에 뭉쳐서 시원한 개울가에서 소쿠리에다가 옷 벗어 놓고 목욕하고 배고프니깐 영심이네 살구를 서리해서 먹다가 들켜서 도망친다는 영화의 내용입니다. 출연자는 조복현, 오율례, 김경자, 이칠월, 최장금 어르신들입니다.

제목은 첫사랑입니다. 한마을에 사는 철이 오라버니가 지나가면서 순이 또 보자라고 툭 던진 말에 순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 말이 자꾸만 떠오르고 여럿이 모여서 감자 먹을 때도 순이만 집어서 주고 친구들도 철이 오라버니가 순이 너만 좋아한다 하고 눈치채고 질투하고 놀리고 결국은(본촌댁)이라고 같은 마을 사람끼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새참' 영화입니다. 미자네가 삶은 계란을 새참으로 먹으라고 가져왔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젊어서는 비료포대도 짊어지고 일 잘했지만 지금은 힘없어서 방에서만 지내는 철이 엄마가 안쓰러워서 갖다주고, 철이 엄마는 남편이 아파서 수술한 미숙이네를 갖다주고, 미숙이네는 또 미자네를 갖다 준다는 동네를 돌고도는 비록 삶은 계란이지만 흐뭇한 시골 인심과 인정이 넘치는 삶은 계란의 화정 여행기입니다.

화정마을 영화 촬영이 다 끝나고 마을 주민들이 생전 처음으로 영화 출연을 해냈다는 기쁨에 겨워서 환호하고 있습니다. 화정마을 주민들이 생활하는 걸 미디어센터에서 책을 발간해 줬고, 주민들은 70세-90세의 어르신들이며 영화도 찍고 싶다고 센터장님께 부탁을 해서 영화 촬영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원구 영화배우와 첫사랑에 출연한 어르신들로 오른쪽 어르신이 순이 할머니이고 첫사랑으로 출연한 청년은 현재의 남편이며 63년을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완주미디어센터 직원들 덕분에 영화 출연을 해서 뜻있고 재밌고 보람 있었고 죽기 전에 꼭 영화에 또 한 번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에 영화 출연한 경험이 있었던 분은 완주미디어센터를 통해서 완주에 귀촌 한걸 잘했다고 얘기하고 있고, 전혀 경험이 없었던 배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 해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농한기영화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영화부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미디어를 매개로 완주의 문화적 역량이 더욱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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