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언양행정복지센터 앞에서는 <106주년 언양4.2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언양은 1919년 4월2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이후로 병영과 서생으로 운동이 이어졌다고 해요. 언양성당의 천도교 유지들의 주도로 언양장터에서 그 운동이 이루어졌다고하여, 해마다 그 뜻을 기리는 언양4.2만세운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행사가 진행되어 저도 부랴부랴 찾아가봤는데요. 마침 울주군수님이 방문하셔서 경찰분들과 인사를 하고 계셨어요.

먼저 멋지고 늠름한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습니다. 태극기를 허리에 두른 씩씩한 어린이들의 태극무대였어요!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부스와 안중근의사의 손바닥을 포일아트 엽서로 꾸미는 체험부스도 있었는데요. 마침 포일아트를 멋지게 한 친구가 있어서 보여달라고 해봤어요. 나라를 사랑하는 안중근의사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엽서입니다.

현장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교복과 한복으로 코스프레한 언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넘 귀엽고 예뻤어요. 태극기를 흔들며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학생들을 보니, 같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했을 일제강점기의 옛 언양학생들이 떠올라 뭉클 했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고 나서 귀빈들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어요.

울주군수님을 비롯해 의원님과 교육감님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울주청년회의소 관계자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우렁찬 소리로 낭독을 해주셨는데요.

1919년 4월 2일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만세운동에 임했을지 상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무대 뒤편에서 언양4.2만세운동 행진을 이끌어주실 퓨전타악그룹 '딜라이트'를 만났어요!

사랑스런 분홍재킷을 입고 오셨는데요. 생기발랄한모습이 멋진 팀이네요 ^^

그리고 현장의 안전을 위해 오랜 시간 서서 수고해주신 소방의용대원 분들도 계셨어요.

동네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봉사해주시는 의로운 봉사단체랍니다.

이어서 독립운동 재현 연극이 이어졌습니다. 부산극단 닻에서 열연해주셨는데요.

일제에 핍박받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세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멋진 연기와 춤, 노래로 공연해주셨어요.

연극이 끝나고 헌병대가 커다란 태극기를 들고서 행진을 알립니다!

이어서 퓨전타악그룹 딜라이트의 경쾌한 행진곡이 이어졌구요.

언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그 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를 시작했어요!

언양 4.2만세운동 재현 행사 덕분에 학생들에게 몸으로 직접 느끼는 역사교육이 되겠군요.

저는 아기와 함께 갔더니 착한 학생들이 잠깐 만났는데도 지나가면서 큰 소리로 인사를 해주어서 무척 고맙고 반가웠답니다. ㅎㅎㅎ

지금까지 언양 4.2만세운동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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