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만이 한 눈에 보이는 문수암과 보현암
낙엽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12월이에요.
자란만의 작은 섬들과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담을수 있는
문수암과 보현암을 방문했어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신라 신문왕 8년(서기688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곳으로,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문수암 대웅전을 방문하였을때
마침 스님의 불경소리가 울려퍼졌는데
경사진 길을 오르며 고단했던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수암의 석벽 사이에서 문수보살님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속세를 살고 있는 제 눈에는 모습을 안보여주시더라구요.
문수암에서 바라본 자란만이에요.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보현암의 약사여래불이 보이는데,
자란만의 작은 섬들과 약사여래불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감탄사로 입을 다물수가 없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두눈으로 보는게 정말 좋은데,
방문하신 분들도 휴대폰으로 어떻게 하면 잘 찍을까 하며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조작하시더라구요.
소원등에 적힌 소원들이 모두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보현암은 13m 높이로 우뚝 솟은 금동 약사여래 대불이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해동 제일 기도 도량’이라고 쓰여있는 일주문을 통과하면 사찰 건물이 보여요.
건물은 총 3층이며, 1층에는 불자들을 위한 염주 등을 판매하고
2층에는 법당이 있으며, 3층으로 올라가면 비로소 약사여래불 불상을 마주할 수 있어요.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베풀어주는 불상으로,
가족과 주변인들의 건강을 빌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문수암과 보현암은 차로 5분도 안걸리는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기회가 되시면 두곳 모두 방문하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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