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 즐길 수 있는 곳, 머물고 싶은 공간 대전 석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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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석봉도서관에서 '도서관에 흐르는 음악동화'라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방문했다가 시설도 굉장히 쾌적하고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소장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고 준비해 보았습니다.

석봉도서관은 2024년 개관한 대덕구 석봉복합문화센터 2층에 위치하고 있고 320여 개의 좌석과 33,970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공립 도서관으로 독서를 통한 건전한 여가와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회원가입은 준회원의 경우 대전 공공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정회원의 경우 도서관 방문 후 회원증(모바일·실물)을 발급받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석봉복합문화센터는 1층엔 석봉동행정복지센터와 북부주민건강센터, 대덕로컬푸드직매장 솔솔장터가 있고 2층엔 석봉도서관, 3층엔 대덕구 평생학습관, 석봉국민체육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행정업무부터 장 보기, 건강관리, 평생교육까지 모든 게 한 번에 가능한 곳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보며 걸으면 석봉루(쉼터)를 지나 도서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요. 들어오면 먼저 보이는 어린이 도서 공간엔 만화책, 동화책, 세계 위인 전집 등 유아 자료부터 어린이 자료, 영어 도서까지 다양한 책들이 있고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볼 수 있게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석봉도서관은 곡선과 원목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였고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창밖을 보며 앉아있을 수 있는 좌석도 많아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느끼기 좋았습니다.

대덕구에 14년 만에 새로 생긴 주민들의 공간인 만큼 제가 방문했을 땐 도서관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이 이용하고 계셨는데 아이들과의 공간이 따로 분리된 도서관이 아니다 보니 약간은 시끄러울 수 있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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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부엔 여러 대의 무인 대출 반납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책 소독기와 희망도서 신청기, 아이와 함께 오는 부모님을 위한 유모차 보관대와 수유실, 책의 위치를 찾아보기도 하고 출력도 가능한 PC가 있었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노트북 대여 서비스로 총 12대의 노트북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석봉도서관엔 어르신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자 도서들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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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열린 작은 음악회 '도서관에 흐르는 음악동화'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두까기 인형과 사운드 오브 뮤직, 캐럴 메들리, 마지막 앵콜곡 문 리버까지 현악 4중주 콰르텟이즈의 연주로 진행되었는데요. 화면에서 나오는 영상과 해설에 맞춰 흐르는 음악, 트리까지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은 도서관 홈페이지(도서관 행사)에서 행사 알림 SMS를 신청하시면 문화행사나 강좌 정보 등 주요 행사를 문자로 받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석봉도서관이 대전시민에게 사랑받는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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