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수산제역사공원

경남 밀양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수산제역사공원

우리 조상들의 농경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면서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경남 밀양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수산제 역사공원을 다녀왔어요.

수산제 수문과 밀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내공간 수산제역사공원 홍보관이 개관하여 자연공간과 함께 좀 더 밀도 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수산제역사공원

지난 겨울 이곳을 찾았을 때는 갈색빛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늦봄 초여름 공원의 풍경은 더없이 싱그럽고 상쾌합니다. 공간이 주는 힘이 있는 수산제역사공원은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밀양 수산제는 전북 김제 벽골제, 충북 제천 의림지와 함께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 중 하나입니다. 지난 1986년에 수문을 비롯한 여러 흔적이 발견되었어요. 그 후 오랫동안 중단되었다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복원사업을 시작해 2019년 수산제 역사공원으로 탄생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었어요.

수리시설인 수산제 수문 외에도 다양한 식물과 농업의 이해를 돕는 체험공간 등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탐구교실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02호로 지정된 수산제 수문, 수산제는 삼한시대 농사용 저수지입니다. 제방의 전체 길이는 약 4킬로미터로 새조 13년 제방을 증축한 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점필재 김종직의 수산회축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제방은 낙동강의 지류인 용진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물을 조절하기 위해 자연 암반을 굴착하여 수문을 내었다고 해요. 제방은 대부분 없어지고 저수지는 논으로 바뀌었어요.

수산제 수문을 모티브로 한 상징조형물 밀양 수산제수문터널이 있는 중앙광장을 지나면 초록으로 가득한 수산제역사공원의 풍경과 마주하게 돼요. 공원 내에는 너울림마당과 수산제홍보관, 숲속놀이터, 연못, 이야기정원, 소풍마당, 결실수원, 수산제수문, 버들쉼터, 경작체험원 등 농경과 관련된 테마공원이 만들어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