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아침,

진양호공원 충혼탑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하늘은 잔잔했고,

바람은 조용히 나뭇잎을 스치는

날이었습니다.

여성 예비군의 일원으로 처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군복을 입고

예비군 동지들과 나란히 섰습니다.

왼쪽 가슴에는 검은 리본을 꽂고,

손에는 국화 한 송이를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이름 앞에 고개를 숙인다는 것.’

그 의미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식은 오전 9시 5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10시 정각, 묵념 사이렌이 울리자

모든 참석자가 고개를 숙이며

일제히 묵념에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모든 소리가 멈춘 듯

시간조차도 고요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추념사는

조규일 진주시장님이 낭독하셨습니다.

추모사 속에 진심이 느껴졌고,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이번 추념식에는

학생과 군 장병, 시민은 물론

보훈 가족과 보훈단체까지

다양한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고개를 숙이며

묵념하는 모습을 보며,

나라사랑의 정신이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천천히 국화를 헌화하실 때,

함께 마음을 모으며

눈시울을 붉힌 시민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분향과 헌화 순서에서는

예비군의 일원으로

국화를 올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화 한 송이가 그저 꽃이 아니라,

그분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기억이라는 걸 느낍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국화를 건넸고,

누군가는 묵묵히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번 추념식은

그날의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해 준비한

진정성 있는 추모의 장이었습니다.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은

조국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늘 잊지않으며,

오늘 느낀 이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SNS서포터즈 유영옥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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