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울주군 봄 소풍 1번지! 지드락숲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요즘 봄 소풍을 생략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추웠던 지난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아이들과 같이 떠나는 봄 소풍 준비하고 계신다면 '자드락숲'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겨울이라 너무 추웠던 시간도 지나가고, 여름이라 너무 덥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지금 '봄'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같이 가보실까요?
자드락숲
울산 울주군 두서면 서하리 산26-1
052-204-1742
무료 개방
자드락숲 주변은 6.25참전기념비와 화랑체육공원과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현충시설과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찾으며 충분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인프라가 좋은 편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피크닉을 위해 방문하는 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마침 야구 경기가 열리며 따스한 봄이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자드락숲은 자연 속에서 관찰과 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 공간으로, '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이란 뜻으로 과거 뽕나무 밭으로 이용되던 곳을 2016년 울주군에서 산림조경 숲으로 조성한 지역입니다. 졸졸 흐르는 냇가를 건너면 자드락숲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산 비탈길을 올라가지 않아도 넓은 들판과 놀이터, 쉼터, 화장실을 갖추며 숲속 피크닉 공간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평일에 많은 방문이 있다고도 합니다.
아래에는 화장실을 중심으로 두 개의 놀이터가 분리되어 길어 늘어뜨려진 형태로 쉼터와 피크닉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잘 닦인 포장된 길로 이어지며 킥보드 타는 아이들에겐 최적으로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와 좋은 날씨만으로도 충분히 봄을 즐길 만한 장소입니다.
탐방로는 3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요, 첫 번째 코스는 연꽃 연못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는 곤충, 버섯 탐방로입니다.
아직 봄꽃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푸릇한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잘라둔 가지들과 자라나는 버섯은 지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곤충도 발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두 번째 코스는 가장 비탈진 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자드락 숲의 하이라이트! 거대한 미끄럼틀을 만나는 코스입니다.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마음으로 올라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스릴 넘치는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온 숲속을 메우고 있습니다.
여기를 올라가면 아이들의 체력도 높아지고, 봄의 면역력도 키워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코스는 조경 실습장과 수목학습장이 마련된 길인데요, 가장 기대가 없었는데 봄꽃이 가장 많아서 놀란 코스입니다.
산수유 꽃과 매화꽃이 피어나며 가장 먼저 봄을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특히, 봄꽃에는 꿀벌들의 소리가 요란하게 들릴 정도로 많으니 쏘이지 않도록 조심하길 권장 드립니다.
봄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들뜬 마음이 드는데요.
가까운 자드락숲에 들리셔서 '자연이 드리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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