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겨울여행! 눈 내린 귤낭
소복한 흰 눈에 덮인
주홍빛 감귤을 본 적 있나요?
한겨울에도 탐스럽게 열린 귤을
주렁주렁 매단 귤낭(귤나무)은
서귀포를 여행하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때로는 영혼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 들만큼
정말로 아름답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따뜻한 서귀포에도
겨울철이면 눈이 내릴까요?
YES!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대 강수량을 자랑하는 지역이며
겨울철에 더욱 습한 해양성 기후입니다.
내륙지방이라면 비교적 건조한
가을, 겨울에도 강수량이 많으므로
한라산을 비롯한 중산간 지역에는
종종 엄청난 폭설이 쏟아지곤 한답니다.
덕분에 겨울철마다
새파란 하늘에 가지마다 소복한 함박눈이
눈부시게 근사한 설경을 볼 수 있는
따듯한 남쪽나라 제주도입니다 :)
한밤중에 폭설이 쏟아진 다음날 아침이면
종종 눈부신 설경을 맞이하곤 하는데요,
서귀포는 겨울철에도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으므로
정오 무렵에 해가 높이 뜨면
두텁게 쌓인 눈이 따스한 햇살에
푸석푸석 녹아버리곤 합니다.
그러다가 저녁 무렵이면
언제 함박눈이 내렸냐는듯
새파란 하늘이 빛나기도 해요.
한겨울에도 매섭게 춥지 않고
햇살이 나면 포근하기까지도 한
서귀포 겨울입니다 :)
나뭇가지에 하얗게 피어오른
새하얀 눈꽃, 아름답지요?
겨울철 제주여행을 왔다가
한라산 설경을 보고는 너무도 감동해서
그 풍경을 못 잊고
매년 눈 쌓인 한라산 등산을 위해서
비행기 타고 오는 분들도 많답니다!😃
Q. 저게 먼 나무예요?
A. 먼나무예요!
붉은 옥구슬처럼 빨강 열매가
소복한 흰눈 속에서 빛이 나는 나무는
서귀포 대로변 가로수로도 흔한
먼나무입니다.
소복하게 눈 쌓인 서귀포,
주렁주렁 열린 주홍빛 감귤이랑
붉은 동백꽃이 하얀 눈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요,
이파리 두터운 초록빛 난대림에 동백꽃과
새빨간 먼나무 열매들까지
서귀포는 겨울철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자연의 풍요로움은 여행자의 마음을
겨울철에도 춥지 않고
훈훈하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함박눈을 맞은 귤낭이랑
눈속에서 피어난 동백꽃을 만난다면
누구나 서귀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겨울철에 선명하게 피어난 동백꽃에
포근한 함박눈이 쌓인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서귀포의 매력 포인트!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도,
봄철에는 향기로운 귤꽃이
지천으로 하얗게 피어납니다.
여름에는 초록빛 탁구공처럼
단단한 청귤이
나날이 영글어가요.
청귤을 얇게 저며서
꿀과 설탕을 넣고 절여서 청을 만들면
상큼한 청귤에이드나 청귤차를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답니다.
가을철에는 드디어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주홍빛 감귤이
탐스럽게 무르익어 갑니다.
감귤의 본고장 서귀포에서
겨울철은 주홍빛 귤이 가장 달콤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나무에 열린 감귤은 오래 두면 더 달아지므로
감귤밭 가족들이 먹을 귤은 일부러
따지 않고 일부 남겨두기도 해요.
서귀포에서는 한겨울에도
솜이불처럼 푸근하게 내린 함박눈 속에서
주홍빛 노지감귤이 얼굴을 내민 풍경을
종종 마주칠 수 있어요.
미처 수확을 마치지 못한 감귤나무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풍경은
이국적으로 느껴질만큼 인상적입니다.
겨울철에 서귀포 여행을 한다면
새하얀 눈꽃 속에서 달콤하게 익은
주홍빛 감귤을 흔하게 만나 볼 수 있어요.
겨울에도 포근한 서귀포를 여행한다면
눈 쌓인 귤낭의 풍경을
놓치지 말고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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