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기상 탐험 l 국립충남기상과학관

날씨와 기후를 배우는

흥미로운 공간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588

충남 홍성에 위치한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기상과 기후 변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과학관입니다. 기존의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과학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시 관람과 체험을 모두 즐기면 반나절 이상 머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네이버 예약을 추천합니다.

체험실 옆에는 부모님이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과학 서적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성인용 도서도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신 과학 잡지도 구비되어 있어 관람 후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전시관 1층의 비의 정원에서는 30분마다 전시관 내부에서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직접 비를 맞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체험입니다.

비의 정원 바로 옆에는 용오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습니다. 20분 간격으로 용오름(토네이도) 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용이 하늘로 오르는 모습과 비슷해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한반도의 사계에서는 넓은 벽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하여, 화면을 터치하며 직접 계절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면 기상캐스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실제 기상센터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화면 속으로 들어가 기상 캐스터가 되어 보는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기후와 관련된 퀴즈도 풀어보고 정보도 배워볼 수 있어요.

안개가 나오는 곳에서 안개를 흠뻑 맞아보는 경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탐험 공간에서는 지진, 태풍, 기후변화 등을 게임 형식으로 배우며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4인용 자전거를 가족과 함께 타볼 수 있어요.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넓은 야외 공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기상과학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기상기후 과학탐험대’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한 팀당 5~6명으로 구성되어,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팀이 미션을 성공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뱃지 대신 과자가 제공되어 인기가 많습니다.

야외로 나가면 기후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시 해설이 하루 4회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다른 주제로 구성됩니다. 전시 해설은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해설사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해도 창의적이라고 칭찬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