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재단 속 쉼표미술관, 육경란 판화작가 전시회

마음속에 아련한 기억의 정원

'육경란 판화작가 전시회'

누구나 마음속에 아련한 기억의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 아름다운 기억의 정원을

작품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재육성재단이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샛별관 1층 쉼표미술관에서

GARDEN OF MEMORY(기억의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육경란 작가의 판화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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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작가가 자신만의 기억을 정원처럼 가꾸며

시각적으로 펼쳐 놓았다는 인상을 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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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작품 감상을 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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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관 1층에는 인재육성재단이 있는데요.

쉼표미술관은 복도 미술관으로,

복도를 쭉 걸어가면서 작품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입구에는 작가 팜플렛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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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고 붉은 화려한 꽃들과 나비,

중앙의 해바라기가 인상적인데요.

삭막해 보이는 고층 아파트의 도시 풍경과 대조적입니다.

도심 속에서도 마음의 정원을 꽃피울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보이는

따뜻하고 생명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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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낮과 밤, 과거와 현재처럼 보이는 작품인데요.

왼쪽 그림은 작가가 어렸을 때 살던

마을의 집과 나무처럼 보이고

오른쪽 그림은 기와지붕과 나무는 없고

건물만 빼곡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도시 풍경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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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도 재개발된 지역이 많아서

이런 작품이 낯설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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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과 채색의 대비, 질감의 차이 등으로

예전의 기억 속 풍경은 점점 희미해지고,

지금 살고 있는 도시 풍경은

또렷하게 각인되어 보이는 작품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지문과 손글씨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흔적을 시각화 한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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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작품은 붉은 흐름이 강렬해 보이는데요.

물 위에 하나씩 떨어져 있는 섬들과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꿈속을 유영하는 꿈의 조각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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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작품은 도시와 인간관계의 단절,

기억과 시간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재현한 듯 보이는데요.

텅 빈 듯하지만 세심하게 조절된 구조물들은

내면의 정리를 시도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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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 뒷골목 위에 활짝 핀 꽃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데요.

어두운 도시를 배경으로 붉은 하늘의 화려한 꽃들은

피어나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현대인의 삶의 무게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들이 도시와

자연의 공존으로 잘 조화를 이루며 희망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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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은 도시와 자연, 우주 등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의 장면 속에서 정교하게 얽혀 있는 구성인데요.

지구의 단면을 보는 듯한 구조 속에

자연의 생명체들과 도시의 모습들이 어우러지고,

그 위로 우주의 수학적, 과학적 이미지들이 펼쳐집니다.

우주의 법칙과 인간 삶의 연결고리에 대한 성찰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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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운데 긴장감이 느껴지는 구도인데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인간의 고독과 탐험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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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적인 질감이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마치 꿈속에서 본 신화적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화면 중심을 가로지르는 구슬 같은 점들과

그림자 형태의 동물의 실루엣이 중첩되며,

인간-자연-신화 간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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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타일은 붙인 듯한 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벽화는 유적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검은 실루엣의 인물과 동물은 역사의 신화적 존재로 보입니다.

육경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 보았는데요.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기억과 시간, 공간을

조형적으로 기록한 일기장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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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특유의 선과 질감을 활용해서 조용한 울림을 주는데요.

6월 30일까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인재육성재단 복도에서 열리는 쉼표미술관 전시에

많은 분들 오셔서 관람하시고

나 자신의 기억 속 정원을 떠올려보고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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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재단은 지역의 인재들이 경제적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양시 학부모 교육기부단 사업, 진로멘토링 사업,

안양시 기업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사업 운영으로 행복한 안양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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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희망, 안양의 인재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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