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대구 수국 명소 옥연지 송해공원 포토존 :: 여름꽃 가볼 만한 곳
수국이 핀 옥연지의 곳곳은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으로 가득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의 여름은 수국으로 시작해서 수국으로 끝납니다.
6월부터 7월까지 송해공원은 ‘수국 천국’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수국이 만개합니다.
보라, 파랑, 분홍, 흰색 등 다양한 빛깔의 수국이 공원 곳곳을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국은 색상도 정말 다양하지만, 그 색채와 상관없이 예비 신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꽃이기도 합니다. 특히 웨딩 부케나 웨딩홀 장식으로 자주 활용되는데요, 그만큼 수국이 지닌 풍성한 꽃송이와 고운 이미지가 사랑과 순수함을 잘 나타내기 때문이죠.
분홍색 수국의 꽃말은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영원한 사랑의 보존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결혼식과도 잘 어울려 부케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얀색 수국은 변덕, 변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서 결혼식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해요.
대구 수국 명소 송해공원에서는 이 모든 색의 수국이 한데 어우러져, 단순히 의미를 넘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전화: 053‑668‑3763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주차료 무료
이용 시간: 상시 개방 (24시간)
봄(4월) : 벚꽃길, 튤립 / 여름(6월~7월) : 수국 / 가을 : 국화, 코스모스, 억새 / 겨울 : 얼음 빙벽, 조명 분수 등
주변 여행지: 유가사, 비슬산 둘레길, 송해 기념관 등
하늘에서 바라본 송해공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드론 카메라에 담긴 옥연지는 거울처럼 맑은 수면 위에 하늘과 주변 산세를 비추며 평화로운 정경을 펼쳐 보입니다.
그 옆으로 조성된 생태탐방로는 자연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연못과 수생식물, 곤충 관찰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체험도 가능합니다. 둘레길로는 백세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탐방원 옆으로는 구불구불한 탐방로와 작은 정자들이 어우러져, 드론으로 내려다보면 마치 하나의 미로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송해공원의 진면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옥연지 송해공원에는 꽃구경과 산책 외에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바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입니다.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선한 제품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입소문을 타고 재방문하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공원을 찾으실 때 작은 장바구니 하나 챙겨보시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여름에 찾은 옥연지 송해공원은 예쁜 수국도 좋지만, ‘주차 스트레스 없는 공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도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옥연지는 원래 저수지로 시작된 곳으로, 그 일대가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지금의 송해공원이 되었습니다.
'송해공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이북 땅에 고향을 두고 온 송해 선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송해공원이 있는 옥포읍 기세리는 송해 선생의 아내 석옥이 여사의 고향으로, 공원 곳곳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옥연지를 배경으로 빼곡하게 자리한 수국의 모습 어떤가요?
특히 제1주차장 인근 꽃밭은 가장 많은 수국이 피어난 곳으로, 입구부터 마치 꽃의 터널을 지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 구간은 포토존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걷는 내내 어디에서나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누르고 계셨습니다.
길 바로 옆에는 작은 해바라기들도 피어나 운치를 더합니다.
사실 저랑 짝꿍은 평소에 꽃이랑 사진 찍는 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요.
이곳에선 괜히 셔터에 손이 갑니다.
수국의 풍성함과 배경의 싱그러움이 나를 감싸는 느낌이랄까요.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
한 번쯤은 카메라에 나를 담고 싶은 풍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수국 너머로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만난 키다리 아저씨 조형물이 보입니다.
조각가 김경민 작가의 작품 ‘Good Morning’입니다.
마치 짝꿍의 아침 출근길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낸 듯한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어, 이거 우리 남편 아냐?”했더니 똑같이 따라 하는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서, 무심코 ‘굿모닝!’ 하고 인사를 했어요
옥연지 송해공원 곳곳이 포토존이죠!
커다란 초승달 조형물은 낮에도 예쁘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SNS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송해공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 1등 공신은 단연 ‘수국’입니다.
곳곳에 벤치도 있고, 풍차도 있고, 조형물도 있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건 바로 수국이 피어난 그 자리입니다.
파란 벤치에 살짝 앉아 뒤로는 잔잔한 옥연지를 배경 삼으니, 저도 잠시 엽서 속 한 장면이 된 기분입니다.
꽃과 사진 찍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부부지만 옥연지 송해공원에서는 이상하게 자꾸만 서로를 찍어주게 되더라고요.
수국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배경에, 그 앞에 선 우리 모습이 생각보다 참 예뻐보이죠!
송해공원 생태탐방로 둘레길은 백세맨발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맨발이 싫으면, 신발을 신고 걸어도 좋은 산책길입니다.
저는 맨발 걷기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하루 만 보는 기본인데요,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만난 맨발 길은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된 기분을 선사했어요.
부드러운 흙길과 나무 데크를 맨발로 걸으니 발바닥은 물론 마음까지 개운해졌습니다.
송해공원은 여름 수국 시즌 외에도 봄 벚꽃, 가을 국화와 억새와 단풍, 겨울 조명까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공간입니다.
이번 여름, 화사한 수국과 자연이 어우러진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담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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