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름 계곡 휴양지

올여름은 어디로 물놀이 갈지 고민이신가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속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는 어떠신가요?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낮은 수심부터 어른들이 좋아하는 꽤 깊은 수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인프라가 좋은 건 덤!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입니다.



📌주의사항

⭐️온라인을 통해 숙박, 캠핑 예약 가능

⭐️성인 기준 입장료 2,000원

⭐️모닥불 및 숯불 등 불가!


온라인 예약하기

1. 회원가입

2. 상단 메뉴 '온라인 예약' - '일반 예약'

3. 원하는 날짜 선택 후 조회

4. 캠핑, 숙소 중 희망 사항 선택 및 결정

※ 정자 예약을 희망한다면

'일반 예약' 대신 '프로그램/부대시설 예약'에서 확인 가능

인기 있는 물놀이, 고산자연휴양림

분명 점심 전에 도착한 고산자연휴양림은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들어가는 차량도 많을뿐더러 나오는 차량도 꽤 보였는데요. 아마도 휴양림에서 숙박을 하신 분들이 휴식 시간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입니다.

본격적인 입장에 앞서서 우선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기준 1인 2,000원이며 제 생각에는 이 정도 퀄리티의 휴양 시설 퀄리티와 접근성이라면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주차는 어떻게 할까?

대부분 도로변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은 '당일치기'로 즐기시는 분들의 차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고 작성을 위한 방문 당일이 주말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꽤 안정적으로 주차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조금 멀기는 하나 주차장이 별도로 있으며 '숙박'을 하는 이용 고객은 숙소 앞에다가 주차를 하기 때문에 나름 쾌적한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주차하는 데 자리를 찾는 시간이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물놀이

먼저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계곡의 깊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속의 속도도 중요하면서 동시에 깊이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주의 깊게 보셔야 할 점인데요. 고산자연휴양림은 그러한 선택지를 풍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수심이 낮은 천연 계곡부터 고학년 혹은 중, 고생들을 위한 인조 계곡까지 있으니까 말이죠!

지금 보시는 곳이 아마도 가장 깊은 부분인 '인조 계곡'입니다. 성인 남성 하반신 정도 차는 깊이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유속도 거의 빠르지 않아서 조금 큰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적당한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 보시는 곳은 천연계곡 쪽입니다. 조금만 위로 올라오시면 천연 계곡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정자도 계곡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서 정자를 예약하면 물놀이에 지치신 부모님들이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이 물놀이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정자 예약이 힘들다면 돗자리를 가져와서 자리를 잡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꽤 크다.

보통 계곡 물놀이를 하시면 같은 구역에서만 즐겨서 심심한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고산자연휴양림은 크기가 커서 산책하듯이 걷다가 원하는 곳에서 물놀이하시는 것도 꽤 좋은 방법입니다.

캠핑의자, 가져가면 인생 템!

발에 물을 담그니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캠핑 의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계곡 물가에 앉아서 발만 담그고 캠핑의자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다리를 건널 때까지만 해도 몰랐으나 햇빛을 피해 다리 아래에 계셨군요 +_+

물의 온도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신기하게도 위로 올라갈수록 물이 차가웠습니다. '와! 시원하다'를 느낄 수 있었던 위쪽 부근 계곡과는 달리 사람이 많았던 곳은 오히려 '미지근하다'라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온몸을 적셔가며 물놀이를 한다면 사람도 별로 없고 시원한 위쪽이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

가성비 좋은 숙소와 정자

음, 금액적인 부분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보통 정자를 대여하는데 꽤 많은 돈을 소비합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25,000원 정도 선에서 대여가 가능하고 숙소는 크기와 인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4인 기준 최소 75,000원에 좋은 퀄리티의 숙박이 가능했습니다. (2인이서 일반 숙박료가 보통 5~7만 원 생각하면 저렴합니다)

물론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해서 주말에는 거의 자리가 순식간에 없어지지만 우리의 여름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잠시 발을 담가봅니다. 역시 확연하게 수온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물놀이는 역시 시끌시끌해야 진짜 휴가 나온 것 같죠? 처음 보는 사람들 틈에서 즐기는 물놀이도 꽤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저희는 천천히 다시 처음에 출발했던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걷다 보니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반대쪽에 위치한 곳이 더욱 잘되어 있는 모습이군요. 간단하게 돗자리와 캠핑의자만 가지고 와서 앉아서 쉬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인프라

취사장, 화장실, 매점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구성이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숙소는 아쉽게도 예약을 하지 못해 내부 구경이 어려웠으나 깔끔하게 정돈된 외관과 다른 부대시설만큼은 물놀이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가기에는 최적의 장소임이 분명했습니다.

위치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분비는 곳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거리에 따라서 1분 ~ 10분 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준비해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자연 속 이름 없는 천연 계곡도 좋지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계곡이라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고산자연휴양림'도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여행을 하면서 봐왔던 계곡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멋진 곳이니 올여름 어디로 갈지 생각 중이시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글, 사진=문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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