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숲길과 오름 모두 즐길 수 있는 노꼬메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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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은

제주도 서쪽 애월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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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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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보면

아주 작은 오름인 궷물오름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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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오름과 숲길을 걸으면서

제주 자연 속에서 한나절 트레깅하기에

무척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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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큰노꼬메 오름만 올라간다면

1시간 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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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두개 다 올라간다면

2시간 이상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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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오름을 모두 올라가고

오름 주위 둘레길 숲길도

한 바퀴 완주한다면

휴식시간 포함해서 4시간 내외로

예상하면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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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 근처 주차장은

두 군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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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 주차장과

궷물오름주차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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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두 곳 모두 주차공간이 넓은 편이고

화장실도 있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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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일정이 촉박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낼 수 없다면

노꼬메오름주차장에서 출발해서

큰노꼬메오름만 올라가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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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오름은

정상까지 편도 2.3km이며

왕복 4.6k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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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는 제주도 오름 중에서 꽤나 큰 오름이며

하프 영실코스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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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 오름 계단길과 야자수 매트 주위로는

나무들과 조릿대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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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한라산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정상뷰 근사한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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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을 즐긴다면

오르막길 경사가 큰노꼬메 올라가고 나서

족은노꼬메까지 올라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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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여유가 있다면

'상잣길'이라고 부르는 돌담 둘레길을

한 바퀴 크게 돌아보면서

큰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궷물오름까지

모두 만나보는 코스가 가장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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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숲길 걸으면서 워밍업 한 후에

큰노꼬메오름 올라가보고

둘레길도 걸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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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온 노꼬메오름과 둘레길에는

보들보들 연둣빛 새순이 가득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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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잣길 돌담 너머로

초록이 눈부신 제주의 초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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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노꼬메 오름 주위 삼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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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유럽 어드메의 시골 풍경처럼

목가적이고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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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 둘레길,

한나절 동안 제주 자연 속에 푹 파묻혀서

새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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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아담한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자그마한 돌집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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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 건물의 정체는

제주도에서 말을 돌보던 테우리(목동)들의 쉼터,

즉 테우리 막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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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겨우 누일 수 있을만한

한 평 정도 툇마루에 앉으니까

무척 평화롭고 고즈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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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밑 작은 창과 입구에서 비쳐드는

햇살이 따스하게 여겨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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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은 정상 분화구인 궤(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 나온다는 의미로

궷물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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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오르막길 옆에 정상 표시가 있을뿐

체감상 오름에 올라간 거 같지도 않을 정도로

평지에 가까운 낮은 오름이므로

수월하게 트래킹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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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궷물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큰노꼬메오름 입구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석양빛이 번져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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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마중하려고

계단길 부지런히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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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오름 정상근처에서

장밋빛 하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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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데크에서는

한라산의 우아한 능선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시야 가득이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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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방향으로는 서쪽 오름들과

애월바다 수평선까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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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주오름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큰노꼬메오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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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중에서도

꽤나 큰 오름인 큰노꼬메 올라가려면

트래킹화나 등산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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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나 샌들로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을 다칠 우려가 있으며

드물지만 뱀을 만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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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오름 산책로 근처에 보이는

동글동글 연초록빛 이파리가 귀여운

식물의 이름은 박새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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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렵에 하얀 꽃이 어여쁘게 피어나는

박새풀은 강한 독성이 있으므로

건드리지 않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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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실수로 발생하는 산불,

얼마나 크나큰 재앙으로 돌아오는지는

잘 알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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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아름다운 제주자연을

소중하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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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과 상잣길 트래킹을 완주하려면

길을 잘 아는 분과 동행하는게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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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이라면 GPS앱으로 중간중간

방향을 확인하며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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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둘레길은 꽤나 넓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잃고 헤맬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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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간에 매점이나 편의점이 없으므로

서너시간의 트래킹을 위해서

생수와 간식, 도시락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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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과 둘레길에는 가로등이 없으며

해가 진 후에는 빠르게 어두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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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소요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안전하게 트래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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